이 글은 22년 9월 10일에 쓴 글을 옮긴 글입니다.
개강하고 약 2주가 지나 벌써 추석을 맞이했다.
방학 때 세웠던 계획들은 다 지키지도 못한 채
나는 아직 준비도 되지 않았는데
학교는 그런 나를 기다려주지 않고
개강을 해버렸다.
수강 신청도 내 맘대로 되지 않아 속상한데
어느덧 3학년 2학기를 맞이한 나는
졸업을 걱정한다.
사실 개강하기 바로 전 주에 코로나에 걸려버려서
1주 차 수업을 다 놓쳐버렸다.
OT만 진행하시는 교수님도 계셨지만
수업을 한 교수님도 계셔서 수업 진도를 따라가느라 벅찼다.
사실 친구가 없다
친구가 있었으면 수업이라도 물어볼 텐데
조금 아쉽다. 그렇다고 이제와서 새로운 사람에게 말을 걸어 친해지는건
너무나도 힘든 일이다.
과에 사람이 많아서 그런가 3학년임에도 모르는 사람이 수두룩하다.
이제와서 돌아보면 1학년 때 실컷 놀라는 말을 이해 할 수 있다.
조금 더 추가하자면 그냥 놀라는게아니라 최대한 많은 친구를 사귀라고 해주고싶다.
대학교에서 진득한 친구는 사실 사귀기 어렵다.
어차피 관계라는건 일방적이지 않기 때문에 가벼운 관계는 상대방에게도
가벼운 관계로 남을 뿐이다. 그러니 걱정말고 발을 넓히자.
남자라면 더더욱 많은 사람을 만나둬야한다.
군대 를 다녀오면 남는 친구가 전혀 없다
방학 내내 학기가 시작되면 수업 열심히 들을 거라고 다짐했것만
막상 학기가 시작되니 수업보단 게임이 즐겁다.
최근에는 마작에 빠져서 오프마작을 치러가기도 하고
고등학교 한참 즐겼던 스타2 유즈맵도 하고 있다.
개발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계속 들어서
유니티로 뭐라도 해보려고 하는데
사실 3학년이 되도록 이룬 게 없다.
개발 능력은 사실상 전무하다고 보면 되는 것 같다.
너무나 무력해서 스트레스받는다.
공부를 시작하려고 해도 너무 막막하다. 주변에 도움을 청하는 것도
마냥 쉽지만은 않다.
운동은 꾸준히 하고 있다.
그림을 그릴 여유는 사라진 것 같다. 방학이 되면 다시 끄적거리려나.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 거 같은데
요즘은 스트레스투성이다. 크게 오는 충격은 아니지만
은은하게 꾸준한 스트레스가 있다.
행복해지고 싶다
후회하고 싶지 않다고 늘 생각하지만
그건 언제나 후회하고 있다는 뜻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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