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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플레이엑스포 다녀왔었다. 

 

작년 글 : 

2023.07.11 - [일상/일기] - [일기] 플레이엑스포(PLAY X4) 다녀왔습니다! 후기

 

[일기] 플레이엑스포(PLAY X4) 다녀왔습니다! 후기

이 글은 22년 5월 18일에 쓴 글을 옮긴 글입니다. https://www.playx4.or.kr/b2c/main/main.php 2023 플레이엑스포 www.playx4.or.kr 얼마전 동아리 사람들이 같이 가자고 해서 킨텐스에서 열리는 플레이 엑스포에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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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6일에 다녀왔는데 이제야 후기를 올린다. 

 

역시 킨텍스로 가는 길은 멀었다. 

대화역에 내려서 걸어갔는데 킨텍스로 가는 길은 늘 몸이 기억한다. 

 

아침 일찍 갔음에도 꽤나 긴 줄이 있었고 현장 발권을 하려고 했는데

그냥 앱으로 하라고 해서 금방 하고 줄 서서 들어갔다. 

 

마지막 날이라 그런지 일찍 부스를 닫은 곳도 있었고 굿즈도 거의 다 팔린 상태였다. 

그래도 돌아다니면서 재밌게 즐겼는데 올해는 거의 모든 시간을 인디게임 부스에서 보냈다. 

 

작년에도 "프로스토리" 처럼 인상적인 인디게임들이 많았는데 

기억을 되짚어 보면

- ai로 만든 것 같은 퍼리 캐릭터 일러스트의 모바일 게임

- 포커 디펜스를 베이스로 만든 포카포카디펜스라는 모바일 게임

- 가리비 소녀라고 하는 우마무스메 풍 모바일 게임

- 2d 횡 스크롤 소울류 콘솔 게임 등

 

정말 다양한 게임들이 있었다. 기회가 되면 조금 소개해 보고자 한다. 

몇몇 게임은 정말 퀄리티가 높아서 인디게임 레벨이 아니라고 느낄 정도였다. 

나도 모르게 빠져서 게임에 대한 분석도 하고 즐기기도 하며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다. 

정말 즐거웠던 스스로에 대해 놀라며 게임개발에 대한 열정이 막 샘솟는 시간이었다. 

 

코스프레 퀄리티도 정말 좋더라. 

 

이외에도 뭐 취업설명회나 스위치 우마무스메 사전 체험, 대학 이터널리턴 대회 등 다양한 즐길 거리로 가득했다. 

 

단순 게이머뿐만 아니라 개발자에게도 늘 좋은 인사이트를 주는 경험인것 같다. 

플레이 엑스포나 agf정도는 다닐만 하지 않을까 싶다. 

 

11시쯤 들어갔다가 5시쯤 나와서 종로에서 밥이나 먹으려고 했는데

가려고 했던 을지면옥이 마침 휴무라 한참을 돌아다니다가 그냥 김치찜 집에 들어가서 한 끼 했다. 

별생각 없었는데 으외로 맛있어서 꽤나 만족했다. 

닫혀있던 을지면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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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언저리니까 벌써 꽤 시간이 많이 흘렀다. 

 

당시 있었던 일이 내게는 꽤 충격적인 일이라서

블로그 글로 작성해야지 하고 남겨놨던 소재거리인데.

사실 막상 잘 기억나지 않는다. 

 

생각은 하루에도 수십번씩 바뀌고 기억은 흩어진다. 

 

기억은 자꾸 되새기고 되뇌면서 추억이 되는 게 아닐까

그러면서 왜곡되기도 하지만 그렇게 머릿속에 남으며 

나를 이루는 요소가 되어가는게 바로 기억이지 않을까 싶다.  

 

아무튼 엄청 아팠다. 이때 몸살이 아주 제대로 나서

아무것도 못하고 누워서 잠만자고 그 좋아하는 게임도 2시간 이상을 못 하겠더라.

 

아파서 아무것도 못 하고 잠만 자는데 배고파서 밥 챙겨 먹기도 힘들어 죽겠고

몸은 점점 나빠지기만 하더라. 

 

다음날 겨우 나가서 병원 갔다가 약 받고 죽 사서 집에 오는데 쓰러질뻔했다. 

진짜 농담이 아니라 실신할뻔했다. 

 

그제야 내가 제대로 혼자라는 걸 깨달았다. 

좀 많이 힘들고 우울하더라. 슬프고 속상하고

뭐 주변에 챙겨달라고 말할 사람도 없고 

가족들도 다 바쁘고 진짜 혼자 해내야겠더라.

 

아프면 문제가 참 많다. 금전적으로도 문제가 생기지만 

마치 늪에 빠지는 것처럼 정신적으로 뭔가가 갉아 먹히는 기분. 

 

진짜 올해에는 액땜했다고 치고 아프지 말아야지

일주일 정도 지나서 감기몸살은 나았는데 

 

기침이 너무 심하고 나아질 기미가 안 보여서 

병원에 한 번 더 갔다. 평소에 가지 않던 병원에 갔는데

내가 투여하는 약에 폐렴이 부작용으로 있어서

좀 꼼꼼히 보시면서 잘 챙겨주셨다. 

 

일주일 정도 기침 가래약 잘 챙겨 먹으니까 기침도 나았다. 

 

뭐 류마티스때문인지 플라시보 때문인지

몸살났는데 평소에 아프던 관절은 하나도 안아프더라. 

 

아무튼 아픈이야기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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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기는 벌써 2달 전 이야기다. 
또 다시 블로그 쓸 거리가 늘어나고 밀려 버렸다. 
영수증처럼 늘어나 버린 블로그 거리를 서둘러서라도 해치우고 싶다. 

 
매일 2개씩 쓰다 보면 2월에는 따라잡을 수 있을까?
글을 쓰고 싶은 일이 생긴다면 3일 내로 써보고자 한다. 

또 다짐만 늘어놓고 지키기는 어렵다. 
한 번쯤 내가 쓴 글을 좀 뒤돌아보는 건 어떨까. 

 

여담이지만 이와 관련해서 글쓰기를 즐겨하시는 어떤 분에게 

조언을 받은 적이 있는데 굳이 뒤돌아볼 필요까지는 없고

글을 쓴다는 것 자체로도 충분하다고 말씀해 주셨던 적이 있다. 

 

사담은 마치고 일기를 시작해 보겠다. 

사실 나는 이렇다 할 친구가 별로 없다. 
늘 만나는 사람만 만난다. 고등학교 친구가 딱 4명 있는데 
뒤늦게 군대에 간 친구가 휴가를 나왔기에   
미국에 간 친구 를 빼고 넷이서 만났다. 


안양에 있는 농수산물시장에 가서 회를 먹었다. 

겨울이라 다들 맛있는 방어를 먹기로 했다. 
소맥 실컷 마시고 소주로 바꿔서 또 실컷 먹었다. 

친구가 소주에 타 먹는 액상을 가져와서 타 먹었는데 꽤 괜찮았다. 

나는 꽤 좋았는데 몇몇 애들은 완전 별로라고 하더라.. 좀 심하게 달다구리 하기는 했다. 

방어 + 돔이였나? 기억이 잘 안나네 산낙지두 먹었다.

 

소주에 타 먹는 콘테일 유튜버 "얀콘" 님이 만드셨다고 한다.

 

https://youtu.be/QWP3wjvc9ME?si=9lzJB8DwOLdKNyWo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내일 또 만나서 영화를 보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술에 취해서 실행력이 좋아진 나는 바로 표를 예매했다. 

 

막차가 애매하게 남은 시간이라 고민하다가 친구네 집에 가서 

신세를 졌다. 집에서는 와인 한 병을 더 마시고 잤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침대가 아닌 바닥에서 자고 있었는데
왜인지는 아직도 모르겠다.

 

친구네 집에서 마신 와인과 친구네 강아지


일어나서는 친구가 라멘집에 가자고 해서 
택시 타고 다녀왔다. 작은 가겐데도 나름 예약도 해야 되고

대기도 꽤 많은 집이었다. 

맛이 정말 좋았는데 속이 안 좋아서 많이 못 먹었다. 

 

라멘구락부 (자꾸 라멘부락리라고 기억하게 되네)

시오와 소유라멘 다음에 멀쩡할 때 한번 가봐야지 


밥 먹고 집에 가려는데 갑자기 경찰서에서 전화가 와서 너무 놀랬다. 

정확히는 은행에서 전화가 와서 경찰서로 연락을 하라고 경찰서 번호를 줬다. 

알고 보니 지갑을 잃어버려서 가지고 있던 카드사를 통해서 연락이 온 것이라는데 

어디서 잃어버렸나 했더니 라멘 가게를 가던 택시에서 찾았다고 

경찰서에 직접 맡겨주신 거였다. 

 

너무 감사하고 서에 가서 찾으니 무슨 분실물 법도 있고

전화 한번 해보라 해서 기사님께 전화를 걸어서 감사 인사를 전하고

사례 이야기를 하니 사례는 괜찮다고 하셔서 더 감사했다. 

현금을 꽤 많이 들고 다니는데 법대로 라면 10만원 정도 사례해 드렸어야 하는데 

유하게 넘어가 주셨다. 이런 사소한 선함을 받으니 마음이 좀 아렸다. 

살다 살다 경찰서에 다 가보네


큰일을 치루고 집에 와서 씼고 한숨 돌리니까 
벌써 영화 시간이 다 되어서 다시 나왔다.

영화는 서울의 봄을 봤다. 

영화가 꽤 인상적이었다. 마침 본 날 언저리가 1000만 찍었던 날이랬다.  

영화는 기회가 되면 또 글을 써 보겠다. 


한 놈은 영화만 보고 가 버리고 
남은 셋이서는 삼겹살을 먹고 
근처에 와인 셀러에서 와인 한 병을 사서 이자카야에서
화이트 와인과 함께 고등어봉초밥을 먹었다. 

삼겹살 먹었다고 써놨는데 목살이네 (삼겹살도 먹었습니다.)

 


즐거웠다 신나게 떠든 것도 아니고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도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저 편안하고 즐거웠다. 


이런 게 친구가 아닌가 싶다.

나에게도 소중한것들이 있음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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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일텐데 벌써 너무 지나버렸네.. 

일기는 일주일 내로 쓰기로 하자.. 

 

이날은 친구의 졸업전시회가 있어서 

인사동에 가게 되었다. 몰랐는데 갤러리가 많은가보다

 

그래도 졸업전시인데 꽃이라도 사들고 가야지 싶어서 

주변에 꽃집에서 꽃을 사서 갔다. 딱히 예약을 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아침에 전화해보니 바로 받아갈 수 있는것처럼 이야기 하더니

막상 가게에 갔더니 다들 졸업전시 꽃사러 왔는지 엄청 바쁘더라. 

 

가게가 비좁아서 밖에서 조금 기다리는데 날이 엄청 추웠다. 

 

졸업전시에 꽃을 사가거나 커피를 사가거나 하는게 매너라던데

이런거는 도대체 누가 알려주는 걸까.

 

 

나야 전에 또다른 미대친구가 자기 졸업전시에 꽃을 사오라고 시켜서 

알게 되었지만 이런것들이 어떻게 전해져 내려오는지 잘 모르겠다. 

그렇게 꽃을 들고 갤러리에 도착했다. 

첫날이라 그런지 오프닝 행사도 있더라. 대충 둘러보고 꽃도 전해주고 왔다. 

.. 뭐랄까 이런 인싸문화(?) 는 솔직히 좀 버겁다. 

 

이 뒤로는 아는 후배가 졸업작품도 마무리하고 방학했다고 해서 + 생일 축하로

홍대에 가서 밥과 술을 사줬다. 

 

피자와 이자카야에 가서 좋아하는 고등어 봉초밥을 먹었다. 

 

피자는 전에 갔던곳이 위치가 바뀌었는지 아니면 다른곳을 찾아간건지 조금 해메면서 갔는데

막상 피자도 맛있고 분위기도 좋아서 별 불만은 없었다. 

 

 

이자카야는 전에 이야기했던 곳에 또 갔다. 여전히 좋은 곳이다. 

2023.12.07 - [일상/일기] - [일기] 231204 곧 떠나가는 친구와 찐~한 데이트

 

[일기] 231204 곧 떠나가는 친구와 찐~한 데이트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다. 나야 뭐 친구가 그렇게 많이 있는것도 아니지만 잠깐 지방에 내려갔다가 곧 외국으로 가는 친구길래 가기전에 한번 보기로 했다. 홍대에서 잔뜩 놀았다. 갑자기 크로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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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사진이 거의 없내. 일기를 의식해서라도 사진을 조금 더 찍어봐야겠다. 

이날도 정말 좋은 날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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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친구를 만났다. 

나야 뭐 친구가 그렇게 많이 있는것도 아니지만

잠깐 지방에 내려갔다가 곧 외국으로 가는 친구길래 

가기전에 한번 보기로 했다. 

 

홍대에서 잔뜩 놀았다. 

갑자기 크로플이 먹고싶어서 크로플집을 찾아서 먹었다. 

밀크팩토리 홍대 거리에 바로 있다. 

 

 

빙수집이지만 크로플을 판다. 

사실 내가 먹고싶었던건 카라멜 시럽 가득 뿌려진 아이스크림 크로플이였는데

카라멜시럽이 없어서 좀 아쉬웠다. 그래도 갓 구워주시고 크로플자체도 너무 맜있어서 

허겁지겁 다 먹어버렸다. 

 

피자 붕어빵..? 도 팔아서 먹어봤는데... 음 그냥 그랬다. 다시는 안먹을듯 ㅋㅋ

 

저녁으로는 친구가 라멘을 먹고싶다고 해서 

홍대오면 꼭 가는 그 라멘집 566라멘을 갔다. 

5시 오픈 맞춰서 4시 50분쯤 갔는데도 예약이 4팀.. 

 

 

근처 구경하다가 5시 맞춰오니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전에도 포스팅을 한 적 있지만 늘 만족스럽다. 

얇은 면도 있으면 좋을텐데 이제는 두꺼운 면 고정인가 보다. 

566라멘 (지로라멘) 모습 아.. 또먹고싶다.

그래두 라멘양이랑 야채양을 조절할 수 있어서 적당히 먹는 사람들도 추천하고 싶다. 

(참고로 위 사진은 라멘 많이 야채 많이 이다.)

 

저녁먹고 소화시킬겸 노래방갔다가 

가볍게 술 조금 마셨다. 

 

 

처음 가보는 이자카야였는데

고등어 봉초밥 팔길래 호다닥 갔다. 

 

사실 고등어 봉초밥이랑 크로플은 내가 먹자고 졸랐고 

라멘은 친구가 먹자고 해서 먹었다.  

 

고등어 봉초밥 너무 맛있다.. 가게는 조금 작은데 분위기는 좋고 가격이 착해서

다음에도 또 오지 않을까 싶다. 다음에는 고등어 봉초밥 2개먹어야지

 

 

하이볼과 시메사바보우즈시 최고다 증말.. 

 

그리고 요즘 유행이라길래 탕후루도 사먹어봤는데

블랙사파이어? 블루사파이어가 진짜 맛있다길래 홍대에있는 탕후루집을 한 4-5군데 돌았는데 없어서 그냥

샤인머스캣 사먹었다. 

 

맛있드라.. 근데 사진은 다먹고 찍음 ㅋ

 

전에 탕후루를 포장파차? 같은데서 파는걸 먹은적이 있는데 진짜 별로였다.. 입에 다 달라 붙고 

탕후루는 그냥 가게에서 차갑게 해서 다 굳혀진거 먹는게 베스트인듯.. 괜히 배달할때 보냉팩에 포장해서 주는게 아닌갑다.

 

아무튼 하루종일 잘 놀았구 

친구도 해외에 짧으면 6개월 길면 10개월 정도 있다가 온다는데 별 탈 없이 잘 돌아왔으면 좋겠다. 

나도 그 사이엔 좀더 안정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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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친구랑 같이 점심을 먹고 영화 한 편 봤다. 

 

얼마 전에 같이 집에서 하이볼 마시면서 유튜브를 같이 봤는데 

요남(취미로 요리하는 남자) 영상을 같이 보다가

 

파스트라미 샌드위치로 강남에서 팝업스토어를 여신다고 하시길래 

재밌게 보던 우리는 가기로 했다. 

https://www.youtube.com/@yo-nam

 

취미로 요리하는 남자 Yonam

요리가 만드는 시간, 공간, 관계. - 수비드, 스텐, 황동, 월넛을 좋아합니다. - 멍청한 멘사 - 이제는 유부남

www.youtube.com

 

https://www.youtube.com/watch?v=zJN2smsrPoo 

근데 그 영상이 오래된 영상이라 팝업이 끝났을 줄 알았는데 아직 하더라 

https://app.catchtable.co.kr/ct/shop/anyoccasionyonam

 

애니오케이션 X 취요남

소고기 파스트라미가 풍성하게 들어간 취요남 파스트라미 샌드위치와 애니오케이션 브런치를 한공간에서 만날 수 있는 팝업

app.catchtable.co.kr

조만간 먹으러 가기로 한 우리는 캐치테이블을 이용해서 예약을 했고 

비 안 오는 날로 예약해서 가기로 했는데 결국 오늘은 비가 겁나왔다. 

 

 

가게 모습과 메뉴판

샌드위치가 두 종류 있길래 두 종류 모두 세트로 예약했다. 세트는 나초랑 음료가 같이 온다. 

파스트라미 / 치폴레 루벤 

장난 아니고 진짜로 맛있었다. 

저렇게 고기가 많은데 전혀 부담스럽지 않고 오히려 부드럽게 씹혔다. 생각보다 헤비하지 않아서 좋았던 것 같다. 

하프커팅 되어있어서 친구랑 반씩 나눠 먹었다. 

 

치폴레는 약간 매콤한 소스가 매력적이였고

파스트라미는 완전 정석적으로 맛있는 샌드위치였다. 

개인적으로는 파스트라미 샌드위치가 조금 더 맛있었던 것 같다. 밸런스가 좀 더 좋아서 그런가? 

 

나초도 맛있었다. 고수가 들어갔다고 직원분이 미리 알려주셨는데 

고수향이 꽤 쌔더라 그래서 알려주셨나보다. 

 

나는 고수 좋아해서 맛있게 먹었다. 따로 식기구를 주시진 않아서 손으로 먹어야 하는 

약간의 불편함 빼면 다 괜찮았다. 

 

음료는 세트를 시키면 맥주와 에이드를 고를 수 있었는데 에이드는 자몽과 복숭아 이렇게 두 종류 있었다. 

우리는 맥주랑 복숭아 에이드를 시켰는데 둘 다 기대했던 것보다 맛있어서 놀랐다. 

 

전체적으로 아주 맛있었고 먹고 나니까 상당히 배가 불렀는데 아마 고기양 덕분이지 않을까 싶다. 

 

가게 외부 모습

밥 먹고 노가리 좀 까다가 고터가서 영화를 봤다.

청담 cgv는 인당 25000원이고 시간대도 안 맞길래 그냥 고속터미널에 있는 메가박스 가서 봤다. 

 

본 영화는 미션 임파서블 - 데드 레코닝 "PART ONE" ←이걸 놓쳐버렸다 또

정말 재밌게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끝나버렸다. 

 

이거 완전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의 PTSD가 와버렸다. 

뭔가 정말 재밌었는데 맥이 빠지는 기분이었다. 

그냥 경의중앙선 

저녁에는 양평가서 엄마랑 같이 칼국수 한 그릇 먹고 집에 왔다. 

비가 많이 오는 날이다. 

양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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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3년 2월 23일에 쓴 글을 옮긴 글입니다. 

 

21일

그제는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서 술을 좀 마셨다.

오랜만이라고 해봐야 뭐 3주정도인가

나는 성남에 있고 친구는 안양에 있어서

가끔 안양으로 넘어가서 술 한잔하고는 한다.

서로에게 바라는 것도 없고 할 얘기가 없어도

맛있는 식사와 술을 하니 그냥 기분이 좋다.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관계 중 하나이다.

22일

친구가 머물고 있던 곳에서 열흘 정도 집을 비워달라고 해서 다른 곳에서 머물게 되었는데

다시 돌아가는데 짐도 많고 교통도 불편해서 그러면 내가 차로 한번 태워다 줄까?

 

하고 얘기가 나왔는데 결국에 상황이 맞아서 데려다주게 되었다.

면허를 딴지는 1년 정도 되었는데 내가 자차가 있는 것도 아니고

차를 몰고 다니지는 않으니까 그냥 집에 있는 차에 부모님 보험에 추가해서 다녀왔다.

마냥 장롱면허 인건 아닌 게 차를 좀 몰아보려고 운전 연수도 받아보고

동네도 돌아보고 그래서 차를 몰 수는 있었지만

아무래도 이런 경험은 처음인지라 불안했고 긴장도 많이 했다.

집에 있던 차는 조금 오래된 대형차라서 후방카메라도 안달려 있지만

다행히 사고 없이 경기도 용인에서 일산까지 잘 다녀왔다.

갈 때는 서울을 뚫고 갔는데 퇴근 시간이 겹쳐버려서 2시간 반이나 걸려버렸다.

양재 쪽도 많이 막히고 강변북로도 막히고 거의 기어가다시피 갔다.

다행히 돌아올 때는 일산에서 조금 놀다가 느즈막이 돌아와서 한 시간도 채 안 걸려서 돌아왔다.

고속도로 위주로 와서 통행료가 좀 나갔지만 금방 와서 별 생각 없었다.

차를 운전하는 건 길을 잘 아는 게 중요한 것 같다.

물론 기본적인 운전 실력도 있어야 하지만 어디를 갈려면

어디서 차선을 변경해야 하는가, 어디가 자주 막히는가,

어디로 가려면 어디로 미리 가야하는가 이런 게 중요한것 같다.

뭐 좋은 경험 했다고 생각한다.

차를 몰아야 한다고 생각한 이유는 내가 다른 사람들에 비해 뒤쳐지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남자가 25살이나 먹고 운전을 못하는 건 조금 아니지 않나?

이게 낡고 오래된 생각이고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도 있겠지만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했다.

나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뒤쳐진다고 생각 되는 게 너무 싫다.

(이것도 고치면 좋은 부분일지도 모르겠다)

차를 운전하는데 자신감은 아무래도 운전경력에서 오는 게 아닌가 싶다.

옛날에는 더 오래된차로 네비도 없고 몇 시간씩 연속으로 운전했다고 하는데 정말 존경스럽다.

당분간 또 탈 경험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전보다는 더 안정적으로 몰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차를 운용한다는건 보험이니 기름이니 통행료니 리스니 생각할게 많다.

이렇게 차를 몰 수 있는것도 어쩌면 내가 누리고 있는 혜택이라고도 생각이 든다.

늘 감사하자

벌써 며칠이 지났는데 2월 목표 중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오늘 저녁이나 밤에 하나 해볼까 하는데 이놈이 할런지 모르겠다.

22일 점심으로 먹은 텐동

저스트 텐동이라고 하는 가게. 프렌차이즈인듯 하다.

스페셜 텐동 20500원

배불러서 다 못먹음. 밸런스가 훌륭하다.

스페셜 텐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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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2년 8월 4일에 쓴 글을 옮긴 글입니다. 

 

애니플러스 합정점

 

사실 오픈일인 7월 21일에 9시부터 줄을 서봤지만 이미 카페 줄은 역까지 이어져 있었고 10시가 넘은 지 얼마 되지않아 마감됐었다. 굿즈라도 사려고 서 있다가 더위와 인파에 못 버텨서 (+ 바라던 굿즈는 2주 차에 풀리는 상품이 많았기에) 홍대로 발걸음을 옮겨 밥이나 먹고 돌아갔었다.

 

2주 차가 되던 날은 인터넷에서 굿즈 열풍에 사람들이 밤 9시부터 줄 서는 거 보고 굿즈를 구매하고 싶은 마음은 완전히 사라졌다. 카페나 즐겨보자 하는마음에 제일 한산할 것 같던 8월 3일에 카페를 가기로 했다.

 

이날도 10시에 합정에 도착했지만 줄은 있었다. 그렇게 길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20분은 기다렸던 것 같다.

매장 밖에 있던 메뉴판

 

결국 3번째 타임인 1시 40분에 카페 예약을 하고는 굿즈를 좀 둘러봤다.

카페는 미리 메뉴를 정하고 결제 후에 영수증을 받아서 시간에 맞춰서 오는 방식이었다.

계산을 마치고 굿즈 코너를 좀 둘러봤는데 아니나 다를까 뭐 제대로 남아있는 게 없었다.

랜덤 캔 뱃지를 3개 계산하고 밖으로 나왔다.

매장에 있던 호시마치 스이세이 굿즈들

 

근처에서 점심을 먹고 놀다가 매장으로 돌아갔다.

라자냐를 먹었는데 그냥 찾아간거 치고 엄청 괜찮아서 또 오고싶다는 생각을 했다!

카페 입장 후 기다리면서 찍은사진

시간에 맞춰 매장으로 갔는데 줄이 있었다. 카페 입장할 때 또 줄이 생기다니 정말 놀라운 일이다.

금방 입장해서 영수증을 보여준 뒤 진동벨을 받고 자리에 앉았다.

진동벨에 각각 특색있는 스티커들이 붙어있어서 귀여웠다. (내꺼는 타코다치!)

기다리면서 캔뱃지도 뜯었는데 원했던 구라랑 이나가 나와서 꽤나 신났다 ㅋㅋ

책상도 각각 홀로 EN 멤버들이 있어서 다들 원하는 자리를 찾아 앉았다.

미리 주문했던 구라 주스 /칼리 케이크/ 이나 주스 / 이나 케이크

카페는 꽤 붐볐고 구석에는 홀로 EN 뮤비가 틀어져 있었다. 주로 칼리오페랑 키아라 노래들이었다.

솔직히 말하면 음료랑 케이크 퀄리티는 그저 그랬다 ㅋㅋ

구라 주스는 너무 달았고 칼리오페 케이크은 크레이프 케이크의 매력이 전혀 없었고

이나 주스는 시고 씨가 너무 씹혀서 불편하고 이나 케이크는 위에 과일들이 깡깡 얼어 있이면서 맛도 별로였다.

 

그래도 즐겁고 맛나게 즐겼다. 친구랑 수다 떨면서 우마무스메 겁나했다.. ㅋㅋ

카페 전경 / 키아라&칼리오페 등신대

금방 사람이 빠져서 사진을 조금 찍고 밖으로 나왔다.

카페 구석에 있던 액자들 / 포스트잇으로 꾸며져 있던 곳

 

애니플러스에서 꾸준히 콜라보 카페를 하는 걸 알고 있었지만 직접 와본 건 처음이었다.

생각보다 연령대도 다양하고 (꽤 어린 친구들도 꽤 있더라) 이러저러 신기했다.

무언가를 좋아한다는 것과 그 좋아하는 걸 위해서 움직이는 게 신기했다.

 

요즘은 좋아하는 일에 대하여 돈 쓰는 일을 뭐라 하는 사람들이 없으니까 젊은 세대들의 문화라는 게 느껴진다.

 

아무튼 줄 서는것도 그렇고 조금 열악한 환경이라는 게 느껴진다. 이런 걸 좋아하는 사람이 이렇게나 많은데도 불구하고 이렇다 할 즐길 거리가 많이 부족한 것 같다.

 

아직 오타쿠 문화는 사회적으로 부정적으로 바라봐서 그런가..

이번에 서코도 인파 때문에 난리라고 하고 이번에 열린다는 서울 팝콘도 걱정된다.

 

5등분의 신부도 같이 콜라보 카페 이벤트 중이었는데 상시 입장 가능할 정도로 한산했다.

굿즈는 못 사서 너무 아쉽다. 온라인으로도 뭔가 살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그래도 재밌게 놀고와서 좋았다. 또 재미있는 콜라보 하면 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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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2년 5월 18일에 쓴 글을 옮긴 글입니다. 

 

 

 

 

 

얼마전 동아리 사람들이 같이 가자고 해서 킨텐스에서 열리는 플레이 엑스포에 다녀왔다.

 

5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진행한 플레이엑스포였는데

나는 행사 마지막 날인 일요일에 다녀왔다.

 

킨텍스는 참 멀다.. 장장 지하철로 1시간 반을 가서 대화역에 도착했고

대화역에서 조금 걸어서 킨텍스에 도착할 수 있었다.

 

12시쯤 도착했는데 사람들이 엄청 많아서 놀랐다.

현장 접수를 하는 곳은 줄이 엄청나게 길었고

다행히 난 미리 신청한 단체(게임 동아리)로 빠르게 입장권을 받을 수 있었다.

 

입장하기 전부터 코스프레한사람들이 많았다. 신기하기도 하고 대단하기도하고

멋지고 이쁘다고 생각했다. 하고 싶다는 생각도 조금은 들었다.

 

들어가자마자 코스프레 이벤트를 하고 있기에 구경을했다.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aver?memberNo=24985926&volumeNo=33805373

바리안 코스프레. 용살검이 쪼개지는 퍼포먼스가 정말 멋졌다.

메인 광장에서는 다양한 이벤트를 하는 것 같았다. 나중에는 리듬 게임 대회도 했는데

구경만 살짝 했다.

 

꽤 넓은 장소에 다양한 코너들이 있었다.

가족 단위의 손님도 꽤 있어서 조금은 신기했다.

 

보드게임코너는 보드게임을 구매할수도있고 테이블이 쭉 세팅되어있어서 파는 보드게임들을

가볍게 즐겨볼 수 있었는데. 꽤나 재밌게 즐겨서 했다 그중에서 좋아하는 게임이 있어서 해보려고 했는데

인기가 있어서인지 금방금방 자리가 차서 결국 못했다.

 

보드게임 판매도 나름 저렴하게 하는 것 같아서 구매욕이 불타올랐지만,

예전처럼 보드게임을 즐겨하는 친구들이 없어서 말았다.

 

그 옆에는 레트로 게임코너들이 있었다. 고전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부스도 크게 되어있었고

무엇보다 재미있었던건 다양한 고전 게임과 타이틀을 파는 장터였다.

페미컴부터 게임보이 DS까지 다양하게 있었으며 플레이스테이션1,2,3 도 있었고

고전 게임 CD부터 잡지까지 다양하게 있었다.

 

나는 집에 플레이스테이션 2가있어서 살게있나 조금 보다가 해리포터 타이틀을 하나 샀다.

오래전 컴퓨터실에 깔려있었던 게임이였는데 나름 추억이 있는 게임이었다.

한글화도 되어있고 상태도 멀쩡한데 단돈 9000원에 구매할 수 있었다.

 

고전 게임기 기판 같은 것도 팔았는데 그런게 팔리는게 많이 신기했다.

한쪽에서 경매도 있어서 구경하다가 조그만 프라모델 두개를 5000원에 구매했다.

인기가 없었는지 정말 저렴하게 얻어왔다.

메카 프라모델과 비행기 프라모델 생각보다 부품수가 많다.

인디게임이나 중소기업에서도 조그마하게 부스를 얻어 자기 게임홍보를 하는곳이 많았는데

이런저런 게임 체험해보는게 꽤나 즐거운 경험이었다. 아마 이번 행사에서 제일 재밌게 즐긴 부스들이 아닌가 싶다.

 

소규모 동아리 같은 게임중에 꽤 재밌게 플레이했던 게임이 있는데 간단한 기사글이 하나 있어서 소개해볼까 한다.

https://www.khga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7538

 

'팀 오파츠', 4년 개발 노하우 담아낸 ‘프로스토리’ 본격 시동 - 경향게임스

[지령 794호 기사]‘팀 오파츠’는 스토리 중심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 ‘프로스토리’를 개발 중인 인디게임 개발사다. 백종원, 서병기 공동대표는 한양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선후배 사이로 교내

www.khgames.co.kr

엄청 잘 만들어서 놀랐다. 좋은 작품으로 완성되어서 다시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

 

게임고등학교에서 하는 입시상담부스도있더라.

나랑 정말 관련없는 이야기지만 그런게 있다는것만으로도 게임산업의 인기를 조금 느낄 수 있었다.

 

저녁에는 홍대에서 양꼬치와 전으로 마무리 했다. 두 군데 모두 정말 맛있었다.

집에돌아오니 12시가 넘은시간이였고

다음날 수업때문에 빨리 잠들어야했다.

 

너무 즐거웠다. 게임이 주는 부가적인 즐거움을 한껏 느끼고 온것같았다.

 

아직까지 진로에대해 막막하지만

역시 게임은 마음이 동한다.

 

아로나 코스프레 너무 이쁘더라.. / 홍대입구에 있는 우마무스메 전광판

 

잘 놀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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