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뮤의 개발로그

진짜 23년 별로 안남아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계속 생각하게 된다. 
내 상태도 엉망이고 심란한 일도 많고 어디 하소연할 곳도 없어서 

더 악화만 되어갔던 것 같다. 

인간관계가 너무 어려워서 하나 둘 씩 끊다 보니까
외롭기도 하고 쓸쓸하고 씁쓸하기도 하고
으외로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기도 한다. 

그래도 살아가야지 하나뿐인 인생 하나뿐인 삶인데 

23년을 잘 보냈나? 하고 물어본다면 아쉬운점들이 참 많다. 

하고자 하면서 벌린 일들중에 제대로 한 일이 없는 것 같다. 

그래서 1년 1개월 1주를 1일을 나누어서 목표를 세우고 

차근차근 정복해보고자 한다.  

12월 목표
- 진로에 대해서 제대로 고민하고 계획 세우기
- 티셔츠 알아보기

- 4컷 만화 그리기

- 그림 한 장 그리기

인생 목표 : 행복 한 삶 살기.

내가 꿈꾸고 정의하는 행복한 삶이란 안정적인 직장과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하는 삶, 하고싶은 일들에 대해 여유있게 투자할 수 있는 삶이 아닐까 싶다. 

물론 해야하는 일이 많고 늘 목표를 세울때는 욕심 가득하게 세워서 

실패하고 말지만 좀더 명확하고 디테일한 목표를 세워서 다시 한 번 달려나가보자. 

지금 당장의 1순위 목표는 게임회사 취업이 아닐까 싶은데
근 6개월동안 펄어비스(인턴) 넥토리얼 약 4직종에 대해 지원했지만 떨어졌다.

아쉬울 뿐이다.  

지금 스스로의 취업을 위해 하고 있는거는 딱히 없다. 

선배들이 같이 하자고 해주셔서 하고있는 코딩테스트 스터디가 하나

후배랑 같이하다가 금방 그만둬버린 기획스터디가 하나 있다. 

이것도 열심히 해야지.

이것뿐만 아니라 스스로 더 많은 시간을 취업준비에 투자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더 알아보고 정리해서 계획을 확실하게 세워보자. 

최근에는 DirectX 공부를 하고있다. 정확히 말하면 DirectX11과 그래픽스? 

아는 사람이랑 같이 공부하기로 해서 열심히 하고 있는데

솔직히 말하면 정말 도움되고 재미있긴 하지만 이 길이 맞는지? 에 대한 확신이 없다. 

이것도 나름 정리해서 블로그에 올리고 싶은데 진도 따라가기에 바쁘다. 

내가 하고싶은 일은 뭘까.

열심히 하고싶은 일을 찾고 그 일을 위해서 열심히 달리고 싶은데

시간을 들여서 할 일이 꽤나 많다. 

블로그도 그 중 하나이다. 내가 매일매일 헛으로 살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쓰고 있다. 

뭐든지 꾸준히 해야하는데 마음처럼 쉽지가 않다. 

블로그에 쓸 내용이 많이 밀려서 요즘 얘기 말고도 

쭈욱 밀렸던 이야기를 다 해치우고 요즘 이야기만 쓰면서 보내고 싶은데 

너무 많이 미뤄버렸다. 

차근차근 해치우고자 한다. 

뭐든게 촤라락 하고 한번에 변하는 법은 없다. 조금씩 변하는 거지.

삶이라는게 이미 그려진 그림을 하얀색으로 전부 색칠하고 다시 칠할 수 없다. 

그냥 꾸준히 덧 그리는 일 뿐이다. 

늘 나의 그림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흰색으로 칠하고 다시 그리려는 노력을 

해왔지만 어느순간 흰칠도 금새 다른 그림이 그려져 있다. 

우리는 매일 그림을 그린다. 인생이라는 도화지에 

지나가는 나쁜 행인이 물감을 뿌리고 갈 수 도있고, 

부모님이 이쁜 밑그림을 그려줄수도 있다.

이제는 정말 뭘 그리고 싶은지 정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