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원신이란 게임을 새로 시작했다. 벌써 2달이나 되어가서 최근에 시작했다고 말하기도 좀 그렇고 이제와서 원신을 하냐는 생각도 든다. 다 이해한다.
아무튼 지금 매우 열심히 하고 있는 게임이다. 내가 왜 이 게임을 안했던걸까? 싶을정도로 매우 빠져있으며 재미있게 하고있다.
원신은 버전별로 업데이트를 하는데 한 버전은 6주동안 진행한다. 한달반 동안 새 업데이트를 꾸준하게 낸다니 정말 대단한 것 같다.
또한 버전별 전반 후반으로 나누어서 캐릭터 가챠나 이벤트를 나누어서 진행하고 있다. 나는 이번에 4.0버전 후반부터 게임을 시작했고 스토리나 플레이가 너무 재밌어서 진짜 열심히 달려왔다.
현재 몬드 -> 리월 -> 드래곤 스파인 -> 이나즈마 -> 층암거연 -> 연하궁 -> 수메르까지 스토리를 밀고 연하궁까지는 탐사도 100퍼센트를 전부 찍어놨다. (물론 맵스를 참고해서 탐사도를 올리고 있다.)
진행은 메인 스토리를 쭉 밀고 월드 퀘스트틀 전부 깬 다음에
탐사도 100퍼센트를 찍고 다음 지역으로 진행하는 방식으로 하고 있으며 현재는 수메르 스토리를 다 밀고 남은 월드퀘스트와 함께 탐사도 100퍼센트를 찍으려고 하는 중인데 아란나라 퀘스트나 사막퀘스트가 모두 볼륨이 상당하고 개인적으로 좀 바빠서 (와우를 열심히 하고있어서)
진행이 좀 더뎌졌다.
캐릭터 가챠와 육성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자면 내가 시작하기 직전에 베넷이라는 희대의 사기캐릭터를 뿌렸다는데 해당 캐릭터를 주는 이벤트(장난감 전쟁!)가 끝나자마자 와서 베넷 못받았다 ㅠㅠ
게임에 큰 돈을 쏟아붓는 사람은 아니라서 가챠는 계획적으로 진행했다.
그래도 종려는 다들 무조건 뽑아야 한다고.. 없으면 꼬운 캐릭터 1순위 라고 해서 돈이 되는대로 종려를 뽑았고 상시기원은 그냥 10개가 쌓일때마다 질렀다.
종려뽑에서 20번만에 타이나리가 나왔고 상시뽑에서는 30연차만에 다이루크가 나와서
이 두캐릭터로 쭉 밀다가 3주년이 다가오며 초회 보너스가 초기화된다고 해서 결국 못참고 현질을 해버렸고 (1트럭)
바로 종려를 뽑았다. 사실 이때 당시만해도 종려는 서포터 캐릭터라서 체감이 하나도 안되었는데 난이도가 올라가는걸 느껴지기 시작하고 다양한 보스들을 만나면서
종려가 없었으면 정말 어떻게 게임을 했을까 하고 종려의 유용함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정말 말도안되게 편의성을 올려주는 캐릭터이다.
이후 4.1 버전이 나오고 그 캐릭터.. 느비예트가 나왔다. 처음에는 호두와 느비예트중에 많이 고민했는데
느비예트 너무사기 너무사기 너무사기라는 말이 각 커뮤니티에 도배되고
결국 느비예트를 뽑기로 결심. 80번만에 느비예트를 얻을 수 있었다.
또 느비예트를 너무 잘 쓰다가 1돌파를 고민을 진짜 많이했는데 1돌파가 정말 좋다는 말이 많고
나도 개인적으로 생각해 보았을때 1돌효율이 정말 좋다고 느껴져서 뽑기로 하고 80번만에.....
치치가 나왔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치치야 사랑해!!!!!!)
욕을 하며 어차피 반천인데 이제 그냥 푸리나를 존버할까 하다가 못참고 더 뽑아서
40뽑만에 느비예트 1돌을 만들 수 있었다. (감사합니다!)
또 최근에는 상시뽑기가 어느새 80뽑이되어서 진도 뽑았다.
이렇게 약 400뽑 정도 하는 동안 4성 캐릭터들은 디오나 명함 /설탕 명함/ 행추 6돌/ 피슬 2돌 이 되었고 가장 최근에는 진을 뽑으면서 베넷도 나왔다. 베넷은 1돌성능이 크다던데 다음달에 상점에서 살 수 있다고 하니까
편하게 쓰면 될 듯?
저번 버전 나선 23별로 마무리를 했고 이번 시즌에는 36별 도전해보고자 한다. 캐릭터 육성도 재밌다.
이것저것 할게 많아서 재미있게 하고 있다. 지금이야 설렁설렁하고있지만
곧 성유물 파밍을 본격적으로 시작해야하지 않나 싶다.
사람들이 이제는 게임에 돈을 쓰는걸 그렇게 아까워 하지는 않지만 특히 모바일게임은 더 그런 것 같다.
나는 패키지게임 구입이 아니고서야 게임에 돈을 쓰는게 아직도 많이 아깝다고 느껴지지만
그래도 뽑고싶은 캐릭터를 뽑기위해서 돈을 쓰는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건 아니다. 나 역시 초기화된 초회 보너스를 한번 더 구입할 마음도 충분히 있다.
느비예트 이야기를 좀 하자면 파워 인플레이션이라는 생각이 확실하게 든다. "원신은 돈 안질러도 잘 할 수 있어요~" "없으면 안되는 캐릭터 소위 말하는 인권캐도 별로 없고 그냥 잘 키우면 스토리 미는데 아무런 문제 없어요~ "가 내가 게임을 하기 전 들었던 이미지이다.
실제로 육성보다도 중요한게 다양한 원소 반응을 일으켜서 적을 무찌르는게 더 중요하기 떄문에 특정 캐릭터가 필요한 부분은 적다~ 는게 대부분의 의견이였고, 실제로도 그런 느낌이였다.
또한 몇몇의 4성 캐릭터들이 정말 좋은 성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 그렇게 느껴졌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4성 신들
그러나 이번 느비예트는 정말 혼자서 다 할 수 있고 여타 캐릭터들과는 궤를 달리하는 성능을 가지고 있어서
많은 논란거리가 된것 같다. 또한 중국의 게임 정책으로 유료로 판매한 캐릭터는 절대로 너프를 할 수 없단다. 물론 다양한 환경변화를 통한 간접적인 너프는 가능하겠지만 유저들이 진짜 걱정하는건 이후 나오는 캐릭터들이
다 느비예트와 같은 성능을 가지고 있을까봐 걱정하는게 아닐까 싶다.
나 역시 최근에 원신에 빠지게 된 사람으로서 이런 게임을 망치는것처럼 보이는 파워 인플레이션은
환영하지 못한다. 물론 뉴비입장으로 느비예트 하나만으로도 게임 진행도를 빠르게 올릴 수 있었던것도 사실이다.
원신은 기본적으로 모바일게임이다. 사실 모바일게임이라고 말하기 좀 그럴정도로 최적화나 용량 문제가 많지만 시스템으로 따졌을때는 모바일게임이라고 정의해야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UI나 조작 등은 모두 모바일 플레이을 염두해고 제작되었으며 전체적으로 라이트 하다.
실제로도 모바일로 즐기는 사람들도 꽤 있다고 한다.
그런 모바일게임에서 사실 유저들의 꾸준한 과금을 위한 파워 인플레이션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원신은 페이트 그랜드 오더와 같이 스토리 위주 게임이며 캐릭터에게 애정을 가게만드는
서사구조를 강조하여 왔으며 그를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전설임무까지 잘 만든 게임이다.
게다가 보상적인면과 스토리적인 면을 적절하게 섞어서 대부분의 유저들이 거의 반 강제적으로 다양한 캐릭터들을
만나고 서사를 보게 만드는 게임으로 싱글 스토리게임에 가깝지 절대 경쟁게임이 아니다.
이럼에도 느비에트의 성능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가만히 스토리만 즐기던 유저도
상대적 박탈감을 굉장히 심하게 느낄만한 성능이라는 것이다.
사실 전부 다 자기만족을 위한 일이다. 캐릭터가 가지고 싶으며 이미지를 프린트해서 액자로 만들면 되는거아닌가?
물론 나도 아니라는걸 잘 알고 있다. 어쩌면 @@맘 이라고 불리며 자신이 좋아하는 특정 캐릭터에게 애정을 쏟고
성능과 상관없이 본인이 좋아하는 캐릭터만 육성을 하며 자신만의 파티를 만드는 사람들이
가장 게임을 잘 즐기는 사람들 아닌가 싶다.
커뮤니티는 게임을 더 좋아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그만큼 게임을 하기 싫게 만들기도 한다.
다양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것은 건전하지만 서로를 깎아내리는 행동은
정말 최악이라고 볼 수 있다. 이건 많은 게임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있는 일종의 난제가 아닌가 싶다.
나는 원신을 친구들과 같이 시작해서 비슷한 과금을 하며 즐기고 있는데 친구들 끼리도 차이가 좀 난다.
운이 좋아서 호두와 느비예트를 모두 뽑은애도 있고 뜬금없이 각청이 1돌인 친구도있다. 다들 게임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이 엇비슷해서 재미있게 즐기고 있는 중이다. (내가 가장 많은 시간을 쓰는 듯)
4.1 후반기 목표는 원석을 최대한 많이 모아서 4.2떄 푸리나를 뽑는다 당장은 명함만 뽑을 예정이다. 푸리나 뒤로 굉장히 뽑고싶은 캐릭터들이 많아서 싸게 뽑을 수 있으면 정말 좋겠다.
또한 나선 비경을 위한 2파티 육성을 완료하고 36별을 좀 달성해보고 싶다. 수메르도 이제 끝내고 폰타인 스토리를 다 밀고 탐사도도 100퍼센트를 찍어서 얼른 하루에 레진만 소모하면 되는 이른바 "분재" 상태로 만들고자 하는게 지금의 목표이다.
현재 2개의 파티를 어떻게 꾸려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서 혹시 댓글로 조언 남겨주시면 감사하겠다..!
(현재 캐릭터 보유 현황)
+ 갑자기 업데이트가 연기되었다! 중국의 국가애도기간 때문이라는데 중국게임이라 이런일도 있구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