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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둘과 함께 대구에 다녀왔다. 

 

당일치기 여행으로 아침에 가서  점심 저녁 먹고 서울로 돌아오는 여행 일정이였는데

갈때는 고속버스, 올때는 SRT를 타고 돌아오는 일정이였다. 

 

생각보다 계획도 별로 세우지 못하고 그냥 다녀왔다. 

 

고속 버스터미널에서 대구행 버스를 타고 대구까지 약 3시간 30분

다들 금방 잠이 들었다. 

 

12시 언저리에 도착해서 

점심은 뭉티기를 먹을 예정... 이었으나. 

 

뭉티기 집은 대부분 5시나 되어야 열더라? 

약속이라도 한 것마냥 5시에 연다고 쓰여 있었다.

미리 확인했을 땐 11시 오픈인걸 확인했는데....!는 주말 영업시간이었다. 

 

다행히 여러 곳 중 한 곳의 영업시간이 안 적혀있어서 전화를 해보니

1시 이후에 연다고 말씀해 주셨고 그때까지 카페나가서  시간을 떄우기로 했다. 

 

친구가 찾은 카페에는 푸딩 빙수라고 하는 메뉴를 팔고 있었다. 

적당히 달고 시원하고 맛있었다. 

대구의 핫플인지 날이 더워서인지 사람들이 가득했다. 

 

빙수를 다 먹고는 뭉티기를 먹으러 걸어갔다. 약 30분 정도 걸었을 뿐인데. 

다 지쳐버렸다. 

뭉티기는 정말 맛있었다. 

밥을 먹고 나른해 질 무렵. 저녁먹기까지 뭘 할지 정한 게 없었다. 

사실은 대구를 좀 걸어 다닐 생각이였는데 이 날씨로는 솔직히 무리였다. 

 

월요일이라 대부분의 미술관, 전시관 등 실내

구경거리는 다 휴무. 날을 정말 잘 잡았다.

 

결국 시내로 가서 볼링을 좀 치기로 했다. 

 

볼링을 치면서 납작 만두이야기를 하다가 비빔만두 맛집 있다그래서 볼링으로 내기를 했다. 

세 게임 정도 치고 만둣집으로 갔는데

 

가게는 이미 재료소진으로 닫혀있었다. 

안을 들여다 보니  않에서 아주머니가 미안하다는 표정으로 손으로 X를 만들어 보여주셨다. 

 

하는 수 없이 그냥 근처의  납작 만두집을 찾아갔다. 

대구 지하철을 처음 타봤는데 대구의 3호선 지상철을 타서 되게 신기했다. 

김해에도 경전철이 하나 있던 것 같은데 이런 건 늘 타봄 직하다. 

 

본점은 월요일 휴무라 대구 현대백화점 근처에 있는 지점으로 왔다. 

납작만두는 처음 먹어봤는데 그냥 간단하고 맛있더라. 진짜 간식으로 딱 좋겠더라. 

 

날이 늦어져서 역 근처로 와서 예정대로 막창을 먹었고 

이쪽에만 있다는 참소주

후식으로 아이스크림 먹고 기차 타고 집에 왔다. 

정말 더웠다.

대구여서 더웠던 걸까, 더웠는데 대구였던 걸까 알 수 없다. 

 

집 가는 길

경상도 사투리를 들을 때마다 신기했다. 

대구는 생각보다 가까운 줄 알았는데 (대전 바로 아래?)

생각보다 엄청나게 멀더라. 

 

맛있고 배부른 여행이었다.  

 

+

웃지 못할 사연이 하나 있는데 점심 먹고 

돌아가는 기차표 시간이나 보려고 예약 내역을 확인해 봤는데 

표가 없었다. 

 

알고보니 예약한 날 표를 예약한것이였고 그냥 표는 사라진것이였다. 

안내 센터에 전화해봐도 도착한 기차에 대해선 해줄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더랜다. 

 

그냥 3만 7천원 * 3 = 11만원을 날려버렸다. 

 

안그래도 돈없는 요즘인데 슬프다.

그래돟 친구들 덕에 잘 잊고 잘 놀았다. 돌아와보니 정말 한숨뿐이다. 

 

J를 자처하는 사람이면 좀더 뭐든지 다시한번 확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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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3년 4월 17일에 쓴 글을 옮긴 글입니다. 

 

영화 제목: 원피스 필름 레드

 

상영 거의 끝나갈 때 홍대 가서 봤었다.

 

시작할 때부터 우타 공연이 있었다. 버추얼 아이돌처럼

 

내용은 솔직히 원피스를 안 봐도 괜찮을 정도로 뜬금없는 이야기였다.

전개나 서사는 뭐 욕할 부분도 칭찬할 부분도 없다.

 

솔직히 말하면 그냥 우타라는 캐릭터 하나로 다 해결한 영화가 아니었나 싶다.

우타

그냥 정말 귀가 즐거웠던 영화가 아닌가 싶다.

 

우타가 작중 저지른 일에 대해서는 뭐 그냥 이야기 전개가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만든 캐릭터이고 그냥

디자인이나 노래 부분이 정말 이 캐릭터를 사랑스럽게 만드는 데 많은도움을 주지 않았나 싶다.

 

우타가 노래를 부를 때는 뮤지컬 영화인 것처럼 멋졌고 가사도 아주 찰떡이라 재밌게 봤던 것 같다.

 

진짜 좋고 매력 있는 캐릭터인데 영화 하나로 쓰고 끝내기에는 너무 아까운 캐릭터가 아닌가 싶다.

 

뭐 앞으로 나올 일은 없다고 제작사 측에서 이야기를 해서 어쩔 수는 없지만 말이다.

노래가 진짜 하나하나 예술인데 다들 한번씩 들어봤으면 좋겠다.

ado라고 하는 가수가 전적으로 우타의 곡을 불렀기 떄문에

성우는 아니지만 우타의 영혼이라고 부를 수 있는것 같다.

 

사실 우타보단 ado씨의 팬이 되버린 것 같다.

 

샹크스의 숨겨진 딸이니 뭐니 했지만 그냥 어렸을 때 키운 아이라는 설정으로

그런 부분은 지금 생각해보면 조금 억지도 있고 노이즈 마케팅도 아니였나 싶다.

 

 

우타 공연 잘 봤습니다~ 객원으로 샹크스랑 루피도 왔네요~

 

정말 이말이 딱 맞다.

노래는 진짜 꼭 들었으면 좋겠다!.

 

노래방에서 부르고 싶은데 무슨 술의 노래랑 토트뮤지카 밖에 없어서 진짜 슬프다.

왜 안나오는거지!!! 

 

신시대

https://youtu.be/1FliVTcX8bQ

 

 

 

 

+ 23년 7월 11일 현재 우타노래중 신시대가 태진에 추가되었다. 야호!

(부르기 짱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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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3년 2월 23일에 쓴 글을 옮긴 글입니다. 

 

21일

그제는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서 술을 좀 마셨다.

오랜만이라고 해봐야 뭐 3주정도인가

나는 성남에 있고 친구는 안양에 있어서

가끔 안양으로 넘어가서 술 한잔하고는 한다.

서로에게 바라는 것도 없고 할 얘기가 없어도

맛있는 식사와 술을 하니 그냥 기분이 좋다.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관계 중 하나이다.

22일

친구가 머물고 있던 곳에서 열흘 정도 집을 비워달라고 해서 다른 곳에서 머물게 되었는데

다시 돌아가는데 짐도 많고 교통도 불편해서 그러면 내가 차로 한번 태워다 줄까?

 

하고 얘기가 나왔는데 결국에 상황이 맞아서 데려다주게 되었다.

면허를 딴지는 1년 정도 되었는데 내가 자차가 있는 것도 아니고

차를 몰고 다니지는 않으니까 그냥 집에 있는 차에 부모님 보험에 추가해서 다녀왔다.

마냥 장롱면허 인건 아닌 게 차를 좀 몰아보려고 운전 연수도 받아보고

동네도 돌아보고 그래서 차를 몰 수는 있었지만

아무래도 이런 경험은 처음인지라 불안했고 긴장도 많이 했다.

집에 있던 차는 조금 오래된 대형차라서 후방카메라도 안달려 있지만

다행히 사고 없이 경기도 용인에서 일산까지 잘 다녀왔다.

갈 때는 서울을 뚫고 갔는데 퇴근 시간이 겹쳐버려서 2시간 반이나 걸려버렸다.

양재 쪽도 많이 막히고 강변북로도 막히고 거의 기어가다시피 갔다.

다행히 돌아올 때는 일산에서 조금 놀다가 느즈막이 돌아와서 한 시간도 채 안 걸려서 돌아왔다.

고속도로 위주로 와서 통행료가 좀 나갔지만 금방 와서 별 생각 없었다.

차를 운전하는 건 길을 잘 아는 게 중요한 것 같다.

물론 기본적인 운전 실력도 있어야 하지만 어디를 갈려면

어디서 차선을 변경해야 하는가, 어디가 자주 막히는가,

어디로 가려면 어디로 미리 가야하는가 이런 게 중요한것 같다.

뭐 좋은 경험 했다고 생각한다.

차를 몰아야 한다고 생각한 이유는 내가 다른 사람들에 비해 뒤쳐지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남자가 25살이나 먹고 운전을 못하는 건 조금 아니지 않나?

이게 낡고 오래된 생각이고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도 있겠지만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했다.

나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뒤쳐진다고 생각 되는 게 너무 싫다.

(이것도 고치면 좋은 부분일지도 모르겠다)

차를 운전하는데 자신감은 아무래도 운전경력에서 오는 게 아닌가 싶다.

옛날에는 더 오래된차로 네비도 없고 몇 시간씩 연속으로 운전했다고 하는데 정말 존경스럽다.

당분간 또 탈 경험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전보다는 더 안정적으로 몰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차를 운용한다는건 보험이니 기름이니 통행료니 리스니 생각할게 많다.

이렇게 차를 몰 수 있는것도 어쩌면 내가 누리고 있는 혜택이라고도 생각이 든다.

늘 감사하자

벌써 며칠이 지났는데 2월 목표 중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오늘 저녁이나 밤에 하나 해볼까 하는데 이놈이 할런지 모르겠다.

22일 점심으로 먹은 텐동

저스트 텐동이라고 하는 가게. 프렌차이즈인듯 하다.

스페셜 텐동 20500원

배불러서 다 못먹음. 밸런스가 훌륭하다.

스페셜 텐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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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3년 6월 4일에 쓴 글을 옮긴 글입니다. 

 

우울하다.

자기소개서에 이런말을 썼다.

실패에 낙담하여 매몰되지 않는 성격.

아닌가?

털어내자.

서류에서 탈락한게 아니라. 인적성검사라는 설문조사? 심리검사? 에서 떨어졌다.

리더에 대한 글이나 이런걸 적었던 것 같은데. 내 대답이 회사에 어울리는 인재상이 아니였나 보다.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진짜 늦었다. 라는 말이 있다.

아직 늦지 않았다.

SNS의 발달로 너무나 잘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좌절한다.

나 역시 그렇게 살고싶지만 그렇지 못하는 나에 대해 한탄하면서..

"갓생" 이라고 표현하는 삶을 나도 하고싶다.

스스로에 대해 칭찬해주자.

최근에 블로그 통합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

개발 블로그(티스토리) 일상 블로그(네이버)를 구별하고 있었는데

굳이 그럴 필요가 있나? 싶다. 그냥 꾸준하게 글을 올리고 싶은데

양쪽의 밸런스를 맞추는게 좀 이상하네.

삶에 개편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시기이다.

삶은 게임처럼 2.0업데이트나 대격변 패치가 있는건 아니니까

되고싶은게 뭔지 차근차근 설정하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나아가야 하지 않나 싶다.

일단

기말고사 대체 과제부터 훌륭하게 끝내고

시험공부 열심히해서 공부 잘 하는것부터 시작하자.

시험기간에 딱 맞춰서 좋아하는 게임들 출시, 업데이트가 예고되어있다.

세상이 억까하네.

차분하게 해야할일을 꿋꿋하게 해 내가는 내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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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3년 5월 31일에 쓴 글을 옮긴 글입니다. 

 

요새 너무 잘 놀았다.

밥도 맛난거 먹고 다니고

술도 먹고 다니고

뭐 운동도 꾸준히 하고

학교도 다닌다.

4학년인데 곧 졸업인데

요번에 기회가 있어서 현장 실습을 신청하게 되었는데

될지 안될지는 모르겠지만

내가진짜 이룬게 없더라.

슬프다.

벌써 시험기간이다.

그래도 기말 대체로 하는게 많아서

이것저것 하고 있는데

이것도 게으름 피우지말고 해치우고

하고싶은걸 하고 싶다.

내가 하고 싶은건 뭘까.

이 블로그 운영도 더 잘하고 싶다.

여기저기 맛있는거는 많이 먹으러 다니는데

맨날 까먹고 사진도 안찍고

ㅋㅋ 그냥 글이나 많이 쓸까.

최근에는 잠실에 있는 서두산 딤섬집을 다녀왔다.

샤오롱바오를 좋아해서 먹으러 갔는데

샤오롱바오는 저엉말 맛있었다..

..서비스나 다른 메뉴는 그닥..

본인은 2호점 갔는데 1호점 가는게 나을듯.

보드게임도 즐겼다.

늘 같이 가는 친구들이 있는데

야추로 시작하는데

첫 야추를 해봤다. 1트에 6이5개 나와서

게임 후반에 야추 뗄까말까~ 하다가 나와버려서 50점 먹었다.

판타지 왕국이라고 하는 내가 좋아하는 시너지 카드게임도 하고

카탄도 처음 해보고

5분 던전도 재밌게 했다.

보드게임 리뷰도 나중에 해야징.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게 느껴진다.

대학수업들도 이제 익숙해지려고 하는데

벌써 대학을 떠날때가 되었다는게 솔직히 믿기지가 않는다.

나는 아직도 어린아이 같은데

벌써 30대를 바라보고 있다.

... 무섭다.

그래도 잘 해봐야지.

게으름 피우지 말고 열심히 살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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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3년 4월 17일에 쓴 글을 옮긴 글입니다. 

 

멋지게 살려고 노력한다.

바쁘게 지냈다. 아닌가?

학교를 다니고 가끔은 영화를 보러가기도 하고

술도 마시면서 벌써 시험기간이 다가와 버렸다.

한 학기의 절반을 달려왔다는 뜻이다.

오랜만에 글을 쓰는데 목표르 이루기 위해서 한 게 없다.

그저 하루하루 밀린 과제를 하며 하루하루를 보낼 뿐

뭐든지 착착 해내고 싶은데 잘 안된다.

이루고자 헀던 것들 목표들만 늘어나고 처리하지는 못한다.

블로그에도 써야할 글이 잔뜩 남아있다.

무언가 밀리는게 느껴진다.

하루에 1-2개씩만 처리해도 금방 할텐데

하루에 한개도 처리하지 못하는 날이 다반사다.

최근 과제나 작업들을 chatGPT와 함께 하고 있다.

AI한테 응애 과제해줘 라고 말하는게 아닌

같이 작업하는 co-worker처럼 꽤나 긍정적인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언제나 좋은 말과 훌륭한 어찌보면 당연한 조언들을 해주는데

이게 꽤나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서 코딩 과제를 할때 각종 함수나 예약어들의 레퍼런스를 찾아보는것보다

chatGPT를 이용하여 간단하게 확인 가능하며 오류들도 어떤식의 오류인지

어쩌면 스택오버플로우보다 더 잘 설명해준다.

한번 써보는것도 정말 좋을 것 같다.

https://chat.openai.com/

 

블로그 정리를 좀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이 블로그의 목적은 뭘까?

chatGPT가 좋은 글을 위해선 독자와 글의 목적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나의 일상과 기록.

제품리뷰, 맛집리뷰도 어쩌면 기록일지도 모르겠다.

내가 좋아하는것들의 소개보다는

내가 이런것들을 보아왔고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또 가지고 있었는지에 대한

기록이 내 블로그의 근본이 아닌가 싶다.

실패한 하루는 없다

하루 우라라가 말했다. 즐기면 즐거운 하루

https://youtu.be/FCUvE97rqE0

 

 

실패에서 배우지 않으면 틀림없는 실패

배운게 하나라도 있다면 실패가 아니다.

잠깐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는 글을 쓰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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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3년 4월 21일에 쓴 글을 옮긴 글입니다. 

 

오늘 시험을 치렀다. 이번 중간고사는 총 4개의 시험을 봐야 하는데 그중 2개를 오늘 보았다.

조금은 피곤해도 시험을 마치니 기분이 들떴다. 아직 시험이 남아있는데도 세상이 끝난 기분이다.

밤새워서 공부한 것 치고는 피로감을 전혀 느낄 수 없었다.

밤을 새우게 된 이유는 내가 그 정도로 공부를 열정적으로 하는 사람이라서가 아닌

시험 기간 전날인데도 진도를 한번을 채 훑지 못한 머저리라서 그렇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아마 시험 기간이라 그런가? 더 집중도 안되고 도피성 낮잠도 자주 자게 되었다.

이렇게 집중을 못 해서야 쓰겠나. 최근의 나의 집중력은 내가 봐도 놀랄 정도로 현저하게 부족했다.

의자에 가만히 앉아서 한 가지 일에 30분을 채 집중하지 못하고 있다.

환경이 문제일까? 컴퓨터 앞에 앉아 있으면 음악도 들을 수 있고

유튜브도 볼 수 있고 게임도 할 수 있어서 그런가

이렇게 스스로 자기 통제가 되지 않아서 사람으로서 조금 부끄럽다.

개인적으로 스스로를 제약하는 일은 굉장히 부끄러운 일이고 무능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휴대폰 안 하려고 휴대폰 멀리 두는 행위라든지 말이다.

나는 이러한 행위가 스스로도 의미가 없다고 느껴져서 하지 않지만

어떤 사람은 이런 방식이나 아니면 더 극단적인 방법으로 스스로를 제약하는 사람도 더러 있다.

시험 기간에 휴대폰을 상자에 넣고 잠그고 열쇠를 타인에게 맡긴다든지 말이다.

스스로 자기관리를 못 한다고 떠벌리고 다니는 행위라고 속으로 비난도 하지만

어떻게 보면 그렇게 해서라도 자기관리를 하려는 노력이 엿보이기도 한다.

어떤 것이 옳은 행위인지 더 현명한 행위인지는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

이야기가 좀 샜네

마시멜로 이야기를 알고 있는가?

참을성에 관해 이야기하려고 했는데 사실 이 실험도 여러 가지 해석이 나와서

미래의 불확실성보다 현재의 보상에 안주하는 선택을 하는 것도 마냥 틀리다고 볼 수 없다는 해석도 있다.

집중력, 몰입 이러한 능력 키우기 위해 학창 시절에도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다.

대한민국의 학생이라면 모두들 그러했을까?

시간을 재는 행위에는 시간만 때우려고 하는 경향이 있어서 이 방법은 피해 왔었는데

요즘은 다시금 시간을 재서라도 집중력을 키워야 할 정도의 레벨로 돌아온 것 같다.

내가 요즘 가장 효율성 있다고 느끼는 방법은 먼저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을 정말 세세하게 쪼갠 다음에 실행하는 것이다. 정말 조그맣게 나누어

하나의 행위가 정말로 쉽고 간단하게 느껴져야 실행을 하니까 이런 식의 선택을 한 것인데

시간 관리에 있어서는 큰 도움이 되지는 않지만 어떤 일을 실행하는데 있어서는

나름 이 방법이 도움이 된다.

일과 휴식의 밸런스도 많이 망가졌다. 예전에만 해도 50분 공부 10분 쉬는 시간이 적당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30분 공부 30분 쉬는 시간도 무언가 부족하다고 느낀다.

24시간은 모두에게 평등한데도 불구하고 누구는 하루에 8시간도 자신을 위해 사용하지 않고

누군가는 18시간 꽉 채워서 알차게 쓰곤 한다.

그 차이는 무엇일까.

하고 싶은 일이 많아서 누구보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써야 하는 사람인데

시간을 누구보다 잘 버리고 있다.

당장 하고 싶은 일과

미래의 멋진 모습을 위해 하고 싶은 일

해야 하는 일

어떤 일이 진짜 나에게 있어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인지 판단 기준이 모호하다.

그러고 보니 인바디를 재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흉내 내기라도 꾸준히 운동을 해왔으니까 결과가 좋지 않을까?

나의 노력을 시각적으로 볼 수 있을 테니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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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2년 9월 10일에 쓴 글을 옮긴 글입니다. 

 

개강하고 약 2주가 지나 벌써 추석을 맞이했다.

방학 때 세웠던 계획들은 다 지키지도 못한 채

나는 아직 준비도 되지 않았는데

학교는 그런 나를 기다려주지 않고

개강을 해버렸다.

수강 신청도 내 맘대로 되지 않아 속상한데

어느덧 3학년 2학기를 맞이한 나는

졸업을 걱정한다.

사실 개강하기 바로 전 주에 코로나에 걸려버려서

1주 차 수업을 다 놓쳐버렸다.

OT만 진행하시는 교수님도 계셨지만

수업을 한 교수님도 계셔서 수업 진도를 따라가느라 벅찼다.

사실 친구가 없다

친구가 있었으면 수업이라도 물어볼 텐데

조금 아쉽다. 그렇다고 이제와서 새로운 사람에게 말을 걸어 친해지는건

너무나도 힘든 일이다.

과에 사람이 많아서 그런가 3학년임에도 모르는 사람이 수두룩하다.

이제와서 돌아보면 1학년 때 실컷 놀라는 말을 이해 할 수 있다.

조금 더 추가하자면 그냥 놀라는게아니라 최대한 많은 친구를 사귀라고 해주고싶다.

대학교에서 진득한 친구는 사실 사귀기 어렵다.

어차피 관계라는건 일방적이지 않기 때문에 가벼운 관계는 상대방에게도

가벼운 관계로 남을 뿐이다. 그러니 걱정말고 발을 넓히자.

남자라면 더더욱 많은 사람을 만나둬야한다.

군대 를 다녀오면 남는 친구가 전혀 없다

방학 내내 학기가 시작되면 수업 열심히 들을 거라고 다짐했것만

막상 학기가 시작되니 수업보단 게임이 즐겁다.

최근에는 마작에 빠져서 오프마작을 치러가기도 하고

고등학교 한참 즐겼던 스타2 유즈맵도 하고 있다.

개발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계속 들어서

유니티로 뭐라도 해보려고 하는데

사실 3학년이 되도록 이룬 게 없다.

개발 능력은 사실상 전무하다고 보면 되는 것 같다.

너무나 무력해서 스트레스받는다.

공부를 시작하려고 해도 너무 막막하다. 주변에 도움을 청하는 것도

마냥 쉽지만은 않다.

운동은 꾸준히 하고 있다.

그림을 그릴 여유는 사라진 것 같다. 방학이 되면 다시 끄적거리려나.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 거 같은데

요즘은 스트레스투성이다. 크게 오는 충격은 아니지만

은은하게 꾸준한 스트레스가 있다.

행복해지고 싶다

후회하고 싶지 않다고 늘 생각하지만

그건 언제나 후회하고 있다는 뜻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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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2년 8월 4일에 쓴 글을 옮긴 글입니다. 

 

애니플러스 합정점

 

사실 오픈일인 7월 21일에 9시부터 줄을 서봤지만 이미 카페 줄은 역까지 이어져 있었고 10시가 넘은 지 얼마 되지않아 마감됐었다. 굿즈라도 사려고 서 있다가 더위와 인파에 못 버텨서 (+ 바라던 굿즈는 2주 차에 풀리는 상품이 많았기에) 홍대로 발걸음을 옮겨 밥이나 먹고 돌아갔었다.

 

2주 차가 되던 날은 인터넷에서 굿즈 열풍에 사람들이 밤 9시부터 줄 서는 거 보고 굿즈를 구매하고 싶은 마음은 완전히 사라졌다. 카페나 즐겨보자 하는마음에 제일 한산할 것 같던 8월 3일에 카페를 가기로 했다.

 

이날도 10시에 합정에 도착했지만 줄은 있었다. 그렇게 길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20분은 기다렸던 것 같다.

매장 밖에 있던 메뉴판

 

결국 3번째 타임인 1시 40분에 카페 예약을 하고는 굿즈를 좀 둘러봤다.

카페는 미리 메뉴를 정하고 결제 후에 영수증을 받아서 시간에 맞춰서 오는 방식이었다.

계산을 마치고 굿즈 코너를 좀 둘러봤는데 아니나 다를까 뭐 제대로 남아있는 게 없었다.

랜덤 캔 뱃지를 3개 계산하고 밖으로 나왔다.

매장에 있던 호시마치 스이세이 굿즈들

 

근처에서 점심을 먹고 놀다가 매장으로 돌아갔다.

라자냐를 먹었는데 그냥 찾아간거 치고 엄청 괜찮아서 또 오고싶다는 생각을 했다!

카페 입장 후 기다리면서 찍은사진

시간에 맞춰 매장으로 갔는데 줄이 있었다. 카페 입장할 때 또 줄이 생기다니 정말 놀라운 일이다.

금방 입장해서 영수증을 보여준 뒤 진동벨을 받고 자리에 앉았다.

진동벨에 각각 특색있는 스티커들이 붙어있어서 귀여웠다. (내꺼는 타코다치!)

기다리면서 캔뱃지도 뜯었는데 원했던 구라랑 이나가 나와서 꽤나 신났다 ㅋㅋ

책상도 각각 홀로 EN 멤버들이 있어서 다들 원하는 자리를 찾아 앉았다.

미리 주문했던 구라 주스 /칼리 케이크/ 이나 주스 / 이나 케이크

카페는 꽤 붐볐고 구석에는 홀로 EN 뮤비가 틀어져 있었다. 주로 칼리오페랑 키아라 노래들이었다.

솔직히 말하면 음료랑 케이크 퀄리티는 그저 그랬다 ㅋㅋ

구라 주스는 너무 달았고 칼리오페 케이크은 크레이프 케이크의 매력이 전혀 없었고

이나 주스는 시고 씨가 너무 씹혀서 불편하고 이나 케이크는 위에 과일들이 깡깡 얼어 있이면서 맛도 별로였다.

 

그래도 즐겁고 맛나게 즐겼다. 친구랑 수다 떨면서 우마무스메 겁나했다.. ㅋㅋ

카페 전경 / 키아라&칼리오페 등신대

금방 사람이 빠져서 사진을 조금 찍고 밖으로 나왔다.

카페 구석에 있던 액자들 / 포스트잇으로 꾸며져 있던 곳

 

애니플러스에서 꾸준히 콜라보 카페를 하는 걸 알고 있었지만 직접 와본 건 처음이었다.

생각보다 연령대도 다양하고 (꽤 어린 친구들도 꽤 있더라) 이러저러 신기했다.

무언가를 좋아한다는 것과 그 좋아하는 걸 위해서 움직이는 게 신기했다.

 

요즘은 좋아하는 일에 대하여 돈 쓰는 일을 뭐라 하는 사람들이 없으니까 젊은 세대들의 문화라는 게 느껴진다.

 

아무튼 줄 서는것도 그렇고 조금 열악한 환경이라는 게 느껴진다. 이런 걸 좋아하는 사람이 이렇게나 많은데도 불구하고 이렇다 할 즐길 거리가 많이 부족한 것 같다.

 

아직 오타쿠 문화는 사회적으로 부정적으로 바라봐서 그런가..

이번에 서코도 인파 때문에 난리라고 하고 이번에 열린다는 서울 팝콘도 걱정된다.

 

5등분의 신부도 같이 콜라보 카페 이벤트 중이었는데 상시 입장 가능할 정도로 한산했다.

굿즈는 못 사서 너무 아쉽다. 온라인으로도 뭔가 살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그래도 재밌게 놀고와서 좋았다. 또 재미있는 콜라보 하면 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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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3년 2월 14일에 쓴 글을 옮긴 글입니다. 

 

글을 올리지 않은 지 꽤 많은 시간이 흘렀다.

바빴냐고 묻는다면 바빴다고 말하고 싶다.

주변을 돌아볼 여유가 없었고

그냥 하루 하루 살아가고 있을 뿐이었다.

가장 큰 변화라고 한다면

길고도 길었던 사랑을 끝내게 되었다.

자의가 아닌 최악의 방식으로.

졸업작품도 진행했다.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나중에 이야기하고 싶다.

좋아했던 사람을 떠나보내며

주변에 있던 인간관계들도 많이 무너졌다.

위태롭고 아슬아슬했던 거겠지.

고등학교 친구들과 일본 여행도 다녀왔다.

블로그를 다시금 열심히 해보고싶다.

나의 작은 이야기들을 나누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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