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사실 패오엑2는 진작에 접었고

프레시아 이벤트 리그도 즐길 만큼 즐겼다. 

 

그래도 0.2가 나오기 전에 급하게 후기를 적어보려고 한다. 

 

처음에는 애컬라이트 오브 차율라로 시작했다. 

처음에는 무난하게 잘하는 듯 싶다가 너무 약해서 이런저런 빌드를 좀 찾아봤는데 

정보가 턱없이 부족했다.  

 

다행히 스킬젬이랑 노드만 조금 바꿔서 점화 시 시전 빌드로 갈아타고 진행하다가 

몇 번의 핫픽스로 인해서 결국에는 쇠뇌를 들고 충격 파편을 쓰는 빌드로 전향했다. 

 

애컬라이트 오브 차율라의 어센던시는 보면 볼수록 망가져 있다. 설계부터 조금 이상하다고 해야하나. 

그런 전직군들이 있다는 게 확실히 느껴진다. 

 

정신력이라는 새로운 시스템이 뭔가 한계를 정해버린 느낌이다. 

물론 그렇게 제한적인 시스템이 쉽기는 하지만 POE가 가진 강점을 저버린 느낌이 들었다. 

 

이후 전기불꽃 스톰위버 전도성 인보커, 능력치 스태킹 빌드도 해보고

템포랄리스 빌드를 해보려다가 천정부지로 솟는 가격에 의욕이 꺾여서 자연스럽게 접었던 것 같다. 

 

빌드 다양성은 충분하지만 결국에는 빠르고 터트리는 빌드를 하게 된다. 

어쩔수가 없다고 느낀다. 어떤 길을 가도 빌드 자체에서 성능차이가 나버리니까

해당 빌드를 위한 최종템 가격만 계속 오르고 나머지 아이템들은 거래조차 어렵다. 

 

엔드 컨텐츠가 부실하다보니 일정 성능을 넘어버리는 순간 더 이상 추구해야 할 개인적인 목표들이 없어지고 

엔드 컨텐츠 자체가 유저 친화성, QOL - Quality of Platy이 없어서 피곤하기만 했다. 

 

액션성을 강조했다는 건 알겠지만 사실 POE에 방향성에는 아주 많이 어긋난 것 같다. 

POE2개발초기에 개발진들이 엘든링을 거하게 즐겼다는 것만큼은 확실히 알겠더라.. 

구르기는 정말 패착이라는 생각이 든다. 

 

결국 게임을 하면서 계속 미완성 게임이라는 느낌을 떨쳐낼 수가 없었고 실망했던것 같다. 

 

뉴비 친화적이고 흥행에 성공한 것처럼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오랜 POE 팬으로서는 착잡하기만 하다. 

 

 

속으로는 아예 POE와 POE2를 통합하고 POE1의 상태로 계속 발전해 나가길 바라지만 

가능성 없는 이야기다. POE2 개발을 위해서 소홀해진, 소홀해질 POE1을 생각하면 꽤 속상하다. 

 

꽤 높은 완성도로 올라오기 전까지는 POE1을 계속해서 할 것 같다. 

 

 

280시간이나 했네... 

728x90

우연히 스처지나가면서 알게 된 게임인데 

아직 얼리억세스임에도 불구하고 꽤 재밌게 플레이해서 이렇게 글을 남긴다. 

 

https://store.steampowered.com/app/3449590/_/

 

Murim Survival on Steam

Murim Survival is a survival roguelite where you battle relentless enemies within a time limit. Explore a world on the brink of collapse, master martial arts, collect powerful equipment, and unlock unique traits to become a true hero of the Murim. The fate

store.steampowered.com

현재 얼리엑세스로 8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보니까  나온지 5일정도밖에 안됬는데 너무 재밌어서 조금 알아보니

1인 개발이고, 텀블벅 후원받아서 출시한것처럼 보였다. 

도트는 직접 찍은것 같고 정말 대단하다고 느낀다.

https://link.tumblbug.com/014Z5Bw4XRb

 

무협풍 로그라이트 RPG <무림생존>

멸망해가는 무림 세상에서 끝까지 생존하세요

tumblbug.com

 

보통 게임을 하다보면 개선점같은걸 많이 생각하는데 플레이하면서 군더더기 없었고 

뱀서류가 이미 포화 상태라고 생각하지만  적절한 난이도 설정과 게임을 계속 하고 싶게 만드는 스토리까지

정말 깔끔했다. 

 

현재 제작되어있는 부분까지 약 6시간 정도 플레이 했다. 

앞으로의 업데이트와 정식버전이 기대된다. 

 

유물 + 무기조합

플레이 하면서 각 무기별 1개씩 찾았다. 

무림 서바이벌에서는 조합해도 기존 유물 효과가 남아있는것 같다. 

아주 극적인 성능 향상은 없어서 크게 부담없이 할 수 있는듯. 한판 한판당 유물 선택지도 꽤 많이 제공한다. 

무기별 간단하게 한줄평정도 남긴다. 

 

돌 던지기 + 신비한 퉁소 = 탄지신통 (관통)

가장 처음에 배우는 외공. 퉁소효과가 그렇게 좋지도 않고 1발씩 쏘니까 그렇게 좋은지는 모르겠다. 

암기 투척 + 위험한 부적 = 암기 투척 : 폭 (폭발)

돌던지기와 마찬가지로 단일, 관통도 아니고 폭발이라서 애매하다. 

비검 + 그림자 술법의 서 = 그림자 비검 (갯수 추가)

그림자 술법의 서는 직관적으로 데미지 증가가 좋고 비검 갯수도 많이 늘어나서 유용하다. 

낙뢰부 + 제사용 운철검 = 벽력유성검 (데미지 추가)

뱀서류에서 늘 좋아하는 번개시리즈 조합해도 딜증가 뿐이지만 제사용 운철검이

모든 공격에 번개를 추가적으로 부여해서 꽤 괜찮다. 

벽력장 + 역근경 = 여래신장 (데미지 추가)

방향키로 조정해야 되지만 원하는 방향으로 한방 한방 쎈 공격을 날려서 유용하다. 

수리검 투척 + 바람의 부적 = 수리검 투척 : 풍 (관통)

전방향으로 다수의 수리검 던져서 편하다. 조합 시 관통도 생겨서 무난하게 좋다. 

대신 전방향이라 보스전에서는 그리 좋은 성능을 기대하긴 어렵다. 

수호검 + 영원석 = 영원수호검 (지속시간 증가)

수호검 자체가 딱 위치가 정해져있어서 컨트롤을 조금 요구한다. 조합시 거의 무한유지라고 봐도 될정도고

딜넣기가 어렵지 딜자체는 훌륭하다. 

반월베기 + 월석 = 달가르기 (범위 추가? 인데 미미한듯..)

진짜 별로다. 범위가 너무 짧아서 괜히 딜넣으려다가 피격위험이 너무 높아서 잘 안고르게 된다. 

진화해도 별로 달라지지 않는다. 

기공탄 + 자하비전 = 자하신탄 (투사체 갯수 증가)

원하는 방향으로 많은 딜을 넣기 좋아서 보스전에 유리하다.

벽력장과 정확한 데미지 차이는 모르겠지만 연발이 더 좋아보인다.

매화베기 + 죽음의 꽃 = 사화베기 (100% 치명타)

매화베기자체가 괜찮아서 굳이 진화까지 할 필요는 없다. 치명타가 100이라 치명타 피해만 늘리면 될수도있지만

다른 무기도 늘 같이 쓰기 때문에 그렇게 유의미한 효과는 아닌것 같다. 

얼음화살 + 만년빙정 = 얼음창 (방어 관통)

얼음화살 자체가 슬로우 + 오토 타겟팅이라 좋다. 만년빙정으로 슬로우 추가데미지도 생기고 진화 시 방어구 무시도 

생겨서 좋은것 같다. 

화염의 술법 + 용혈주 = 화룡의 술법 (피해량 증가)

딜이 쎈지는 모르겠지만 나름 범위도 넓고 진화시 피해량증가가 있어서 괜찮은 것 같다. 유물이 디메리트가 있어서 애매할수도 있지만 피해량 증가라는 옵션이 너무 유용하다. 

월녀검 + 만화경 = 경화수월 (1발 추가)

월녀검 자체는 수호검보다 딜넣기가 어려워서 엄청 구린데 비급서랑 같이 하면 오토 타겟팅으로 바뀌어서 좋다. 

진화 시 2발나가는건 직관적인 딜 2배고 만화경은 치확 회피인데 워낙 유물을 많이 줘서 많이 괜찮다. 

 

주말 내내 정말 재밌게 즐겼다. 

정식출시까지 응원하며 글 보시는 분들도 한번쯤 해보시길 추천한다. 

728x90

새로운 해가 시작되었다. 

 

벌써 한 달이 훌쩍 지난 2월 중순이다. 

 

결혼 후 가장 큰 일은 이사다. 

와이프의 전셋집에 얹혀살고 있었는데 집주인이 집을 팔아 4월 중으로 이사를 나가게 되었다. 

 

임대차 계약갱신 청구권이니 알아보다가도, 상황이 애매해서 결국 이사를 가기로 했다. 

돈도 없고 마땅한 집도 없어서 결국,

본가에 다시 들어가게 되었다. 

 

다행히 본가에 빈방이 좀 있었고, 아내도 본가 생활에 대해 괜찮다고 이야기 해주었다. 

정말 고마울 따름이다. 미안한 마음이 크지만 돈 생각하다 보면 상황이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 

 

당장 돈을 벌어야 하는데 여태 취업이 잘되지 않아서, 요번에 6개월짜리 부트캠프에 참여하게 되었다. 

열심히 해서 이후 취업까지 잘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국민취업제도도 알아봤는데 참여한 전적이 있어서 어렵다고 한다.

복지에는 늘 이런 취약한 사각지대가 존재하는 듯싶다. 

 

아이가 곧 나온다. 아내의 배도 꽤나 불렀다. 

아내와 겹쳐있는 주변 사람들에게는 아직 이야기하지 못한 사람들이 있다. 

마음이 쓰이고 불편하다. 사람 관계라는 게 참 복잡하고 어렵다. 

 

게임은 여전히 재미있다. 조금씩 줄여야겠다고 생각하지만 그만큼 나를 즐겁게 하는 것도 없다. 

인생을 게임처럼 재밌게 잘할 수 있으면 좋을 텐데. 

728x90

 

https://poe2.game.daum.net/kr/early-access

 

Path of Exile | Daum 게임

 

poe2.game.daum.net

 

곧 패스오브엑자일2의 얼리엑세스가 시작된다. 

몇 년 전부터 만든다고 했었는데 연기도 하고 이제 진짜 출시가 다가왔다. 

뭐 정식 출시는 아니고 얼리엑세스라고 한다. 얼리엑세스 기간은 6개월 정도 예상한다고.. 

얼리엑세스 오픈은 12월 7일 토요일 새벽 4시이다. 

 

공개된 정보들도 좀 보고 영상들도 좀 봤는데

POE1이랑은 꽤 많은 시스템이 달라져서 기존 유저들에게 호불호가 좀 갈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구르기도 생기고 보스전도 빡빡해져서 나처럼 딸깍하면서 파밍하는걸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취향이 좀 안 맞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기대를 안 할 수가 없다. 나뿐만 아니라 꽤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는 듯. 내 유튜브 알고리즘만 이런가.. 

얼리엑세스 서포터팩은 고민하다 금방 샀다. 30일날 초대받고 싶었는데 뭐 없었음.

다녀온 사람들 유튜브 틀어서 후기만 겁나게 봤다.   

 

이번에 새로 공개된 직업이랑 어센던시를 쭉 보니까

블러디 메이지랑 차율라중에 고민이 좀 많았는데

 

내가 생각했던 건 

- 애콜라이트 오브 차율라 (몽크) ->카오스 피해가 원래 좀 사기니까? 유일한 카오스 피해 특화 어센던시

- 블러드 메이지 (위치) -> 체력 늘리면 탱키해지는데 딜도 쎄짐 = 개사기

 

둘 중에 고민하다가 룰렛 돌려서 몽크로 결정했다. 

오늘 어센이 공개돼서 보니까 생각보다 블메가 찍을 어센이 없더라.

 

몽크 스타터로 가서 차율라 전직한다음에 다크니스 찍어보고 마나쪽 찍어서 ci mom찍는 빌드 할듯

카오스 피해 게인이 많으니까 그냥 다른 원소 피해 스킬 써도 무난하게 좋을 것 같다. 

 

poe2 를 기다리며 문득 생각해 보니, 정작 poe1에서 못 해본 빌드가 너무 많다. 이것저것 해보고 싶었는데 

피로도 때문에 시즌당 한 캐릭밖에 못 키우겠더라.. 

 

해보고 싶은 빌드나 정리해 보려고 한다. 

- 뼈 박살 -> 3.26 건틀렛리그에서 하려고 한다. 뼈 박살이 탱이 좋다고 하니까.. 
- 패스파인더로 맹독성 비 -> 독성 칼날 소용돌이 (해보고 싶었던 빌드 2개로 묶기)
- 권능 착취 빌드: 권능 착취 지뢰  OR 권능 착취 토템으로 해볼 예정. 

 

아마 3.26리그 컨텐츠 보고 결정할 듯싶다. 

 

이제 poe2 얼리 액세스가 3일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너무 기대되어서 계속 관련 유튜브만 보고 있다가 정신 차리고 좀 놓기로 했다.

어차피 시작하면 새벽부터 계속할 텐데.. 이번에 오픈부터 같이하기로 한 놈도 있어서 더 신난다.  


물론, poe2가 기대보다 별로일 수도 있지만 새로운 게임이 나온다는 건 언제나 설레는 일인 것 같다.
빨리 7일이 되었으면 좋겠다. 

728x90

 

요즘 누가 취미가 뭐냐고 물어본다면 나는 마작이라고 답한다. 

 

마작을 처음 배운 건 아마 "작혼"(마작 웹 게임)을 통해서였다. 

한국 트위치에서 스트리머들이 하다 보니 나도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었고 꽤 재밌어서 

작혼을 통한 넷마작을 좀 쳤었던 것 같다. 

 

그렇게 재밌게 치다 보니 직접 쳐보는 것도 관심이 있어서 모란에 있는 

보드게임 카페에서 한두 번 쳐보기도 하고 친구들과 탁을 빌려서 쳐보기도 했었다. 

 

그러다가 좀 시들해져서 잊고 있었는데 

유튜브에서  1000만원짜리 전탁이 들어온다는 영상을 보고 분당에 있는 마장을 알게 되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tUeh3UIcY7E

문제의 그 영상

 

 

집 근처라 호기심에 오픈톡방에 들어가 보았고 그렇게 나는 마작에 빠지게 되었다. 

처음엔 좀 무섭고 실수도 많이 했는데 다들 친절하게 대해줘서 금방 익숙해지고 재미를 느끼게 되었다. 

특히 밤새 마작을 치는 "밤샘팟"  이라는것도 자주 참가하게 되면서 꽤 사람들이랑 친해지고 

나도 모르게 머리도 손도 빨라졌다. 

 

너무 재밌어서 친구 가족들도 막 전파하고 다니고 가족들도 배워서 가끔 다같이 치기도 한다. 

특히 사촌 동생 한 명이 되게 빠져서 지금은 군대에 갔지만 계속 같이 쳤었다. 

지금은 와이프도 가르쳐서 가끔 함께 즐긴다. 

 

마작이 정말 재미있는 게임이다. 하나의 게임 안에 수많은 게임들이 같이 들어있고

단순히 운에 의존한 게임인 것 같으면서도 깊이가 상당하다. 

 

몇 가지 아쉬운 점은 꼭 4명 이서 쳐야 한다는 점과

플레이어가 기본적으로 숙지해야 하는 룰이 꽤나 복잡하다는 것이다. 

 

요즘은 그렇게 자주 하지는 않지만서도

주변 누군가가 해보고자 한다면 모든 성의를 다해서 가르쳐줄 마음이 있다. 

728x90

 

올해도 플레이엑스포 다녀왔었다. 

 

작년 글 : 

2023.07.11 - [일상/일기] - [일기] 플레이엑스포(PLAY X4) 다녀왔습니다! 후기

 

[일기] 플레이엑스포(PLAY X4) 다녀왔습니다! 후기

이 글은 22년 5월 18일에 쓴 글을 옮긴 글입니다. https://www.playx4.or.kr/b2c/main/main.php 2023 플레이엑스포 www.playx4.or.kr 얼마전 동아리 사람들이 같이 가자고 해서 킨텐스에서 열리는 플레이 엑스포에 다

hamyu0116.tistory.com

 

5월 26일에 다녀왔는데 이제야 후기를 올린다. 

 

역시 킨텍스로 가는 길은 멀었다. 

대화역에 내려서 걸어갔는데 킨텍스로 가는 길은 늘 몸이 기억한다. 

 

아침 일찍 갔음에도 꽤나 긴 줄이 있었고 현장 발권을 하려고 했는데

그냥 앱으로 하라고 해서 금방 하고 줄 서서 들어갔다. 

 

마지막 날이라 그런지 일찍 부스를 닫은 곳도 있었고 굿즈도 거의 다 팔린 상태였다. 

그래도 돌아다니면서 재밌게 즐겼는데 올해는 거의 모든 시간을 인디게임 부스에서 보냈다. 

 

작년에도 "프로스토리" 처럼 인상적인 인디게임들이 많았는데 

기억을 되짚어 보면

- ai로 만든 것 같은 퍼리 캐릭터 일러스트의 모바일 게임

- 포커 디펜스를 베이스로 만든 포카포카디펜스라는 모바일 게임

- 가리비 소녀라고 하는 우마무스메 풍 모바일 게임

- 2d 횡 스크롤 소울류 콘솔 게임 등

 

정말 다양한 게임들이 있었다. 기회가 되면 조금 소개해 보고자 한다. 

몇몇 게임은 정말 퀄리티가 높아서 인디게임 레벨이 아니라고 느낄 정도였다. 

나도 모르게 빠져서 게임에 대한 분석도 하고 즐기기도 하며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다. 

정말 즐거웠던 스스로에 대해 놀라며 게임개발에 대한 열정이 막 샘솟는 시간이었다. 

 

코스프레 퀄리티도 정말 좋더라. 

 

이외에도 뭐 취업설명회나 스위치 우마무스메 사전 체험, 대학 이터널리턴 대회 등 다양한 즐길 거리로 가득했다. 

 

단순 게이머뿐만 아니라 개발자에게도 늘 좋은 인사이트를 주는 경험인것 같다. 

플레이 엑스포나 agf정도는 다닐만 하지 않을까 싶다. 

 

11시쯤 들어갔다가 5시쯤 나와서 종로에서 밥이나 먹으려고 했는데

가려고 했던 을지면옥이 마침 휴무라 한참을 돌아다니다가 그냥 김치찜 집에 들어가서 한 끼 했다. 

별생각 없었는데 으외로 맛있어서 꽤나 만족했다. 

닫혀있던 을지면옥..

 

728x90

 

한동안 우마무스메 글을 안 썼다. 

 

또 이벤트가 시작되었다. 

동시에, 스즈카 수영복도 나왔다. 

 

일본 서버에서 나왔을 때, 첫 스즈카의 스킨이라며 호들갑을 떨며

한국 서버에는 언제 나오려나~ 같은 생각을 했었던 것 같은데 벌써 한국 서버에 나왔다. 

 

요즘은 그저 관성적으로 하고 있다. 

스토리도 스킵하고 이벤트만 겨우 하고 있다. 열심히 하지도 않으면서

보상 놓치는 건 아쉽나보다. 

 

게임 자체는 변한 게 없는데, 내가 질린 것 같다. 

 

무과금이라 그런가 주얼을 모아도 특정 서포트 카드나 우마무스메에 투자해야 하니까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에 투자하기도 어렵고, 또 막상 좋아하는 최애 캐릭터도 없다. 

 

좋은 세팅을 겨우 맞추어놓아도 열심히 하지 않으니 의미가 없다. 

 

접을까 싶다가도, 그동안 해온 게 아까워서 계속하고 있다. 

이래서 게임에 숙제를 넣는 거겠지. 신 캐릭터가 나와도 얜 또 누구야 같은 생각밖에 안 든다. 

원래 경마를 좋아하는 일본 팬들과는 또 다르게 신 캐릭터에 대한 벅찬 감동도 적다. 

 

우마무스메는 왜 재미있었을까? 

생각해 보면 새로운 장르의 게임이였다고 생각한다. 프린세스 메이커를 아주 재미있게 

모바일로 잘 이식하고 장르와 아이디어의 결합이었다고 생각한다. 

인기도 나름 있었고, 같이 하는 사람들도 있어서 재밌게 했었지. 

 

한국 서버는 점점 갈수록 시들해지는 분위기다. 꽤 오래 함께했던 서클원들도

몇 명빼고는 다 접고 친목 활동만 이어 나가고 있다.  

 

앞으로 일본 서버 - 한국 서버 같이 나눠지는 게임은 잘 안 할 것 같다. 아무래도 진행도가 맞지 않으니까, 

업데이트에 대한 대비만 할 뿐, 뭔가 업데이트나 패치에 대한 새로움이 없다. 

 

우마무스메 글은 이제 정말 특별한 일 아니면 잘 안 올릴 것 같다. 

게임 자체를 접는 데에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할 듯. 

 

800일 달성

728x90

 

어쨌든 취업을 해야한다. 

 

24년 2월에 졸업하고 나서 크게 무언가 한 일이 있나? 

 

취업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기만 하고 
내가 뭘 해야 하는지 알면서도 안 했던 것 같다. 


열심히 하려고 했는데 늘 마음뿐 행동으로 이어 나가지를 못한다. 


내가 뭘 하고 싶은지를 정확하게 알고 가야 하는데 그러지를 못했다. 
지금은 그래도 결정을 하고 달려 나가고자 한다.

클라이언트 프로그래머. 

게임 분야도 앞으로 더 명확하게 정하면 좋을 것 같다. 

 

서류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좋은 자기소개서, 경력, 포트폴리오가 필요하다. 
자소서는 계속 다듬거나 회사 맞춰서 조금씩 바꾸면 되고 포트폴리오는 계속 게임 개발해야지. 

분야를 정하고 게임개발을 하는게 되게 이점이 많은 것 같다.


경력은 뭐 신입인데 새로 챙기기 어렵지.. 우연히 좋은 기회가 있어서

6월쯤에 인디게임 회사에 들어가서 3개월 정도 일을 해봤다. 

 

서류 통과한 다음에는 
코딩 테스트, 직무테스트등의 업무 평가가 있다. 

코테는 꾸준히 공부해야지. 최근에 C++로 코딩 테스트 준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면접인데 면접은  
자소서, CS 공부가 필요하다. 아직 면접을 준비할 때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최근에 중소기업 면접에 다녀왔다.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떨어졌다. 면접 때문에 떨어지는 느낌은 아닌데 결국은 CS 지식 + 포트폴리오 준비가 가장 절실하지 않나 싶다. 

 

코딩 테스트는 대기업 기준으로 많이들 하는 것 같은데 최근 

NHN, 넥토리얼, 넷마블 네오 코딩 테스트를 봤는데 그렇게 높은 수준을 요구하는 듯한 느낌은 아니었다 

(다 완벽히 풀지는 못했지만) 

 

꾸준히 준비하는 과정도 블로그에 올려 보도록 하겠다. 

728x90

11월이 조금 지난 지금
나는 너무나 큰 일을 겪었다. 

좋은 일이냐 나쁜 일이냐 따지면 
좋은 일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여자 친구가 생기고, 아이가 생기고, 결혼을 했다. 

.....?

이게 무슨 일이냐. 

8월에 교제 시작
9월에 동거 시작
10월에 임신 확인
11월 혼인신고...

나는 아직도 내가 철부지 같은데. 
내 아이가 생겼다는 게 정말.. 

배우자와 아이가 거의 동시에 생긴 셈이라
아직도 적응이 안되어서 놀라고 혼란스러울 때가 있다. 

양가 부모님께는 인사드렸고 상견례도 무사히 마쳤다.
주변 사람들에게는 차근차근 알리는 중이다. 

내 마음이 어떤지는 사실 잘 모르겠다. 
그래도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에 따뜻한게 쌓이는 듯한 느낌이 든다. 

앞으로의 생활도 행복도 사건도 
꾸준히 글로 옮기고자 한다. 

삶의 방향보다 더 열심히 살아야 할 이유, 책임이 생겨버렸다. 

열심히 살자. 

728x90

바쁘게 살아가고 있다. 

무언가 기록으로 남기지 않으면 의미가 없어진다고 느끼면서도
그냥 하루를 보내고 있다. 

열심히 살아야 할 이유가 생겼다. 

조금이라도 기록해야지. 
그동안 있었던 몇 가지 큰 일을 기억해 보고자 한다. 

4월에 요루시카 콜라보 카페에 간 일

6월 우마무스메 2주년 이벤트에 간 일
6월 즛토마요 콘서트에 간 일
6월 플레이엑스포에 간 일
6월 야매 취업한 이야기
8월 선배 결혼식 간 이야기. 

좀 더 명확한 미래의 나를 그리면서 살아야지 하면서도
자꾸 현실에 안주하게 된다. 
내가 어떤 상황인지 객관적으로 판단하기가 어려운 듯하다. 

 

그냥 사는대로 또 잘 살아진다. 

좋은 일일지도 모르겠다. 

+ Recent posts